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9월 21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와 물 효율을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안했다. 용량 500kW 이상 시설의 운영사는 EU가 설계한 라벨 제도에 따라 효율 수준을 표시해야 한다.
이번 제안은 에너지와 물 사용에 상한을 두지 않으며, 총 전력 사용량을 공개하도록 요구하지도 않는다. 대신 운영사가 효율 등급을 라벨로 표시하고, 물 사용량과 해당 지역의 물 스트레스 수준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함께 공개하도록 했다. 폐열을 재사용하는 등 지역 에너지 시스템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도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라벨 제도는 시설이 전력망에서 끌어 쓰는 양뿐 아니라 전력망에 공급하는 양도 평가한다.
회원국과 유럽의회는 두 달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절차가 그대로 진행되면 첫 라벨은 2027년에 도입된다. 집행위원회는 이번 라벨 제도가 의무 효율 최저 기준보다 먼저 도입되는 단계라는 점을 내비쳤다.
유럽에서는 AI 수요로 데이터센터 전력과 냉각수 사용이 늘면서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의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다. 집행위원회는 이미 기업에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 정보를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용자가 시설 간 효율을 비교할 수 있는 표시 제도는 없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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