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산업 노동자들이 폭스바겐, BMW, 보쉬 등 주요 완성차 및 부품 생산 현장에서 전국적인 항의행동을 전개했다. 인원 감축과 공장 폐쇄, 생산지 이전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독일 핵심 산업인 자동차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폭스바겐 실적 하향 및 재건책 둘러싼 노사 갈등
폭스바겐은 포르쉐 부문에서 60억 유로(약 68억 8,0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포함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5만 명 규모의 인원 감축을 포함한 대규모 사업 재건책이 수립된 가운데, 현지 언론을 통해 포르쉐 관련 4,000명의 추가 인원 삭감 가능성까지 보도되며 반발이 거세졌다.
독일 금속산업노조 IG메탈과 폭스바겐 노동자 대표는 경영진을 향해 고용 유지와 독일 내 자동차 생산 기반 보호를 요구했다. 노조 측은 경영진이 전동화, 디지털화, 배터리 기술 전환 과정에서 판단 실수를 범해 산업 경쟁력을 퇴보시켰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국 기업과의 불공정 경쟁에 대한 규제 강화, 효과적인 EU 보조금 집행, 단계적 퇴직제도 유지를 촉구했다.
포르쉐 경영진의 추가 감원 부인 및 향후 전망
추가 인원 감축설이 제기된 포르쉐의 미하엘 라이터스 CEO는 내부 메모를 통해 4,000명 추가 감원 계획을 공식 부인했다. 기존 재편 계획은 감사위원회 승인을 완료했으며 계획 변경은 없다고 설명했다.
독일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여파는 정치권과 주 의회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경영진의 전동화 대응 지연과 실적 악화 속에서 노동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며 노사 간 긴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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