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2열 전동 폴딩 시트의 끼임 방지 기능 문제로 리콜에 들어간다(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2열 전동 폴딩 시트의 끼임 방지 기능 문제로 리콜에 들어간다. 시트가 탑승자나 물체와 접촉해도 충분히 멈추지 않고 기준 이상의 힘으로 계속 접힐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6년형 아이오닉 9의 2열 전동 시트가 작동 과정에서 탑승자 또는 물체와 접촉했을 때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 현재까지 소비자 불만 5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부상을 주장하는 사례도 2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미국에서 리콜 대상은 2025년 3월 17일부터 2026년 5월 4일까지 생산된 아이오닉 9 5360대로 현대차는 해당 기간 생산된 리콜 대상 차량 전체가 문제를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약 8300대가 관련 조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이오닉 9의 문제는 앞서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 '팰리세이드'의 2열 전동 폴딩 시트 문제와 유사하다. 당시 팰리세이드 역시 시트가 접히는 과정에서 탑승자를 감지하고 작동을 멈추거나 반대로 움직이는 끼임 방지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아이오닉 9의 문제는 앞서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 '팰리세이드'의 2열 전동 폴딩 시트 문제와 유사하다(현대차)
다만 현대차는 아이오닉 9과 팰리세이드의 결함 원인이 동일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두 차량은 서로 다른 시트 구조와 소프트웨어, 모터 및 공급업체 부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아이오닉 9의 2열 전동 폴딩 시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작동 과정에서 시트가 회사가 정한 기준을 넘어서는 힘으로 접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어린이나 체구가 작은 탑승자가 시트 작동 범위 안에 있을 경우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
이번 문제는 부품 교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시트 컨트롤러의 소프트웨어 버전을 확인한 뒤 전동 시트 작동 로직을 업데이트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에 동의한 차량은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동일한 개선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오는 11월 9일부터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업데이트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2열 전동 폴딩 기능을 사용할 때 탑승자나 물체가 시트 작동 범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오는 11월 9일부터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현대차)
한편 최근 현대차그룹에서는 아이오닉 9뿐 아니라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에서도 2열 전동 시트의 끼임 방지 기능과 관련된 리콜을 실시 한 바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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