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게임 사업부에서 268개 직책을 추가로 없앤다. 차기 ‘헤일로’ 개발을 액티비전에 맡기고, 옵시디언을 베데스다 산하로 옮기는 등 스튜디오 운영 구조도 재편한다. ‘헬블레이드’ 개발사 닌자 시어리는 매각 시도가 무산되면서 폐쇄 가능성에 놓였다.
Xbox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따르면 Xbox 최고 콘텐츠 책임자 맷 부티는 22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헤일로 스튜디오와 다른 퍼스트파티 스튜디오, Xbox 게임 스튜디오(XGS)의 관리·중앙 조직에 걸쳐 268개 직책을 없앤다고 밝혔다. Xbox는 지난 7월에도 직원 1,600명을 감원했다. 올해 발표된 Xbox 감원 규모는 이번 조치를 포함해 약 1,900명이다.
부티는 7월 이후 진행한 조치로 기존 구조조정 계획의 약 4분의 3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감원뿐 아니라 스튜디오 매각도 포함된다.
스튜디오 재편의 중심에는 주요 프랜차이즈가 있다. 액티비전은 레어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개발사 월드 엣지를 관할하고, ‘콜 오브 듀티’와 별도로 구성한 전담팀을 통해 차기 ‘헤일로’를 개발한다. 헤일로 스튜디오에는 기존 게임 운영과 커뮤니티 지원을 맡을 소규모 팀이 남는다.
옵시디언은 베데스다 산하로 이동한다. 기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는 동시에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와 협력 중인 새로운 ‘폴아웃’ 프로젝트도 이어간다.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와 턴텐 스튜디오는 ‘포르자’와 ‘페이블’에 집중하는 하나의 스튜디오로 통합된다. ‘캔디 크러쉬’ 개발사 킹은 마이크로소프트 캐주얼 게임즈를 관할하게 된다.
매각을 추진해 온 스튜디오들의 향방도 갈렸다. 컴펄션 게임즈와 더블 파인 프로덕션은 지식재산권과 기존 게임 목록, 운영 자금을 확보한 채 경영진에게 돌아갔다. 언데드 랩스도 유사한 조건으로 분리됐고,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3’는 새 퍼블리셔와 함께 출시 당일 게임 패스에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닌자 시어리의 매각 계약 두 건은 모두 무산됐다. Xbox는 직원들과 스튜디오 폐쇄안에 관한 협의를 시작하되, 다른 방안도 계속 찾겠다고 밝혔다. 폐쇄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아케인에 관한 협의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2024년부터 올해까지 발표한 주요 감원 규모를 합치면 약 2만 3천 명에 달한다. 2024년에는 Xbox 사업부에서 1월 약 1,900명과 9월 650명을 감원했다. 2025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전사에서 5월 약 6,000명, 7월 약 9,000명을 감원했다. 올해는 7월 전사 감원 4,800명에 이어 9월에도 이번 Xbox 감원 268명을 포함해 전사적으로 약 500명의 직책을 없애는 것으로 보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