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자원 채굴 기술을 개발하는 애스트로포지가 자체 개발한 트랜스포머 기반 자율 제어 소프트웨어 ‘솔로’를 공개했다. 테크크런치가 현지 시각 9월 22일 단독 보도했다.
솔로는 세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첫째는 지금까지 우주선을 조종해 온 방식 그대로, 정해진 계산식에 따라 기체를 움직이는 제어 프로그램이다. 둘째는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나 위치를 파악하는 장치처럼 부품별로 따로 학습시킨 모델로, 각 부품이 정상일 때 어떤 값을 보이는지 시험 데이터로 학습해 뒀다. 셋째는 우주선에 설치된 센서 약 2,500개가 보내는 값을 한꺼번에 읽어 기체 상태를 판단한다. 아르망 아와드 비행 소프트웨어 책임자는 챗GPT 같은 대형 모델을 개발한 연구소들이 발전시킨 트랜스포머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매슈 지알릭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지상국 구축 비용을 대안 판단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전 세계에 안테나 5기를 세워 지상망을 직접 구축하려면 약 2억 달러(약 2,712억 원)가 들고 운영도 해야 한다”며 “그 문제를 모델로 없앨 수 있는지 시험하는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토노미-1에는 지구에서 보낸 신호를 받는 장치를 실을 계획이 없다”며 “지금은 전면적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주선은 지상국과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는데, 그 신호를 받는 장치를 아예 싣지 않겠다는 뜻이다.
애스트로포지는 2025년 오딘 우주선과 교신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수십만 킬로미터 밖 우주선과 통신할 수 있는 대형 안테나는 수가 제한적이고 교신 가능 시간대도 짧다. 애스트로포지는 결국 오딘의 제어권을 확보하지 못했고, 지알릭 최고경영자는 “모든 데이터가 우주선에 있었는데 복구가 가능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기체 안에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애스트로포지는 2022년 설립됐고 벤처 투자 5,600만 달러(약 759억 원)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발사한 시제기 두 대는 모두 이상이 발생해 임무 목표 대부분을 달성하지 못했다. 세 번째 기체인 딥스페이스-2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세 번째 달 탐사와 함께 2026년 말 발사될 예정이며, 솔로가 실제 제어에 관여하지 않는 섀도 모드로 함께 탑재된다. 자율 비행은 2027년 오토노미-1 임무에서 시험되며, 스톡 스페이스의 첫 로켓으로 발사되고 나사가 지원한다.
우주선 자율 운용은 지금도 대부분 기존 제어 알고리즘에 의존한다. 2018년 소행성에 접근한 오시리스-렉스 임무는 8시간 교대마다 운영 인력 100명이 투입됐고, 신경망으로 위성의 자세를 제어한 첫 사례는 지난해 기록됐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애스트로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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