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스타트업 스노클 AI가 3억 5,000만 달러(약 4,75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현지 시각 9월 22일 로이터의 보도다. 최고경영자 알렉스 래트너가 로이터에 밝힌 내용으로,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35억 달러(약 4조 7,500억 원)로 책정됐다. 챗GPT 같은 대형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소들의 복잡한 학습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환경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라운드는 인사이트 파트너스와 S32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애디션, 그레이록, 웰스파고가 참여했고, 신규 투자자로 마치 캐피털, 블럼버그 캐피털, 얼레기스 캐피털, 프론트라인, 스탠다드, 서드 포인트 벤처스 등이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 라이트스피드, GV, 팩토리, 프러스페리티7, 월든 캐털리스트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기업가치는 지난해 5월 1억 달러(약 1,356억 원)를 조달할 당시의 13억 달러(약 1조 7,600억 원)와 비교해 약 3배가 됐다.
스노클 AI는 에이전틱 데이터 팩토리를 운영한다. AI 도구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결합해 대형 모델 연구소와 기업이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복잡한 학습 데이터와 강화학습 환경을 제작한다. 래트너 최고경영자는 연간 반복 매출이 3억 5,000만 달러(약 4,750억 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연간 반복 매출은 구독처럼 매년 꾸준히 들어오는 수입을 1년치로 환산한 값이다. 고객사에는 주요 대형 모델 연구소와 대기업이 포함됐다. 래트너 최고경영자는 “데이터는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고객사들이 복잡한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노클을 찾는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쓸 만한 학습 데이터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S32의 앤디 해리슨 파트너는 “데이터는 점점 더 희귀해지고, 전문화되고,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장 앞선 자리에 있고 복잡하며 강력한 모델을 훈련하려면 우수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파트너스의 론 자페 매니징 디렉터는 스노클의 연구 중심 접근이 헬스케어, 법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페는 “스노클은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인력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스노클 AI는 2019년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설립한 회사다. 데이터 라벨링을 자동화하는 기술로 시작해 최근에는 AI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데이터와 환경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5월 1억 달러(약 1,356억 원) 시리즈 D를 마감한 지 17개월 만에 이번 라운드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금은 에이전틱 데이터 팩토리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스노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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