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나스닥 CGNX)가 뎁스 카메라 기업 리얼센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현지 시각 9월 22일 코그넥스의 발표이며, 양사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약 5억 달러(약 6,770억 원)로, 코그넥스가 보유한 현금과 투자자산으로 전액 지급한다. 머신비전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기계가 분석해 검사나 측정, 위치 파악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리얼센스는 2014년 인텔이 설립했고 2025년 분사했다. 뎁스 카메라는 대상까지의 거리를 화소 단위로 측정해 3차원 형태를 파악하는 장치로, 리얼센스는 뎁스 카메라를 고정형 로봇 팔의 비전 가이드와 자율주행 물류 로봇, 4족 로봇, 휴머노이드에 공급해 왔다. 2026년 매출 전망은 8,000만~9,000만 달러(약 1,080억~1,220억 원)이며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그넥스는 로봇 인식 시장 규모를 현재 6억 달러(약 8,100억 원)로 제시했다. 연 25% 이상 성장해 2030년에는 약 16억 달러(약 2조 1,700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그넥스는 리얼센스 직원을 대상으로 3년간 5,650만 달러(약 765억 원) 규모의 현금 리텐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약 5,000만 달러(약 677억 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텐션 프로그램은 인수 이후 핵심 인력이 남도록 일정 기간 근무를 조건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제도이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은 근무 기간 같은 조건을 채워야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주식이다.
매트 모슈너 코그넥스 최고경영자와 나다브 오르바흐 리얼센스 최고경영자, 데니스 페어 코그넥스 최고재무책임자가 발표문에서 이번 인수를 설명했다. 코그넥스는 발표 당일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인수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거래는 2026년 4분기에 마칠 예정이며 규제 승인 등 통상적인 조건이 남아 있다. 거래 종료 전에 리얼센스는 얼굴 인증 제품군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 재무 자문은 에버코어가 맡았다.
자세한 내용은 코그넥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코그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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