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GPU 가속 로봇 개발 패키지 모음인 아이작 ROS의 5.0 버전을 공개했다. 현지 시각 9월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ROSCon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ROS는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하는 공개 개발 환경으로, 엔비디아는 이용자가 약 13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버전에는 AI 에이전트가 개발 작업을 대신하도록 설계한 기능이 추가됐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지시한 목표를 받아 여러 단계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케이티 워셔보 엔비디아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더로봇리포트에 “이번에 내놓은 스킬은 실제 환경 설정 같은 세세한 작업까지 포함한다”며 “에이전트를 실행해 스크립트를 준비하고 환경을 구성하는 작업을 에이전트가 수행하며, 미세조정 같은 반복 작업도 처리한다”고 말했다.
아이작 ROS 5.0은 ROS 리리컬(Lyrical)과 우분투 24.04를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오픈 소스 로보틱스 얼라이언스(OSRA)와 함께 ROS 리리컬에 로봇 소프트웨어가 서로 다른 연산 장치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표준 데이터 처리 인터페이스를 기여했다. ROS 커뮤니티 전체가 쓸 수 있으며, GPU 가속 예시로 쿠다(CUDA)를 제시했다. 쿠다는 엔비디아 GPU에서 범용 연산을 수행하게 해 주는 개발 도구다.
물체 자세 추정과 추적에 쓰는 파운데이션 모델인 파운데이션포즈에는 에이전트가 바로 쓸 수 있는 추론 라이브러리가 추가됐다. 엔비디아는 이 라이브러리로 로봇이 물체의 위치와 방향을 최대 5.5배 빠르게 파악한다고 밝혔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넓은 범위의 데이터로 미리 학습해 여러 작업에 두루 쓰는 대형 모델을 말한다.
물체 검출과 깊이 추정, 자세 출력을 연결하는 집어 옮기기(pick and place) 작업도 별도 스킬로 분리해 아이작 ROS 밖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카메라 두 대로 거리를 계산하는 스테레오 인식 모델을 개발자의 카메라와 환경에 맞추는 파운데이션스테레오 미세조정 스킬도 새로 추가됐다. 미세조정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특정 용도에 맞춰 추가로 다듬는 작업이다.
아이작 ROS 5.0은 보급형 젯슨 오린 나노부터 고성능 젯슨 토르까지 지원한다. 젯슨은 로봇에 직접 탑재해 현장에서 추론을 수행하는 엔비디아의 임베디드 컴퓨팅 제품군이다.
워셔보는 특정 산업이나 로봇 형태를 목표로 삼지 않았다면서도 “생태계에서 확인되는 흐름은 제조업 우선”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아이작 ROS 5.0을 인트린식과 멘티 로보틱스, 에쿠멘, 플렉시브가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엔비디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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