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데뷔 행사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Torcal)을 공개했다. 영국 크루(Crewe) 본사에서 설계 및 제작된 토르칼은 기존 콘티넨탈 GT, 플라잉 스퍼, 벤테이가의 뒤를 잇는 벤틀리의 네 번째 모델 라인업이다.
전장 5m 크기로 벤틀리의 4도어 모델 중 가장 짧지만 460리터의 트렁크와 90리터의 프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콘티넨탈 T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조명 다이아몬드 그릴을 적용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엠블럼이 최초로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일반 토르칼과 고성능 토르칼 S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기본 모델은 최대출력 821PS(810마력), 최대토크 1,194Nm을 발휘한다. 0에서 60마일까지 도닰시간은 3.3초. 고성능 S 모델은 런치 컨트롤 작동 시 최대출력 888PS(876마력), 최대토크 1,350Nm, 제로백 2.8초다. 이는 과거 언급됐던 극단적인 가속 성능보다는 승차감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고객 성향을 고려해 가속도를 의도적으로 제어한 결과다.
두 모델 모두 차축별 영구 자석 동기 모터와 잠금식 후륜 디퍼렌셜을 탑재했다. 800V 시스템 기반의 113kWh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장착되어 WLTP 기준 최대 375마일(약 6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대 4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약 16분~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에 대해서는 10년/10만 마일 보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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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기술로는 각 바퀴를 독립 제어해 안티롤 바를 없앤 완전 액티브 서스펜션과 회전 반경을 11.1m로 줄여주는 4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6.75리터 V8 엔진의 리듬을 바탕으로 실제 악기 연주를 녹음해 만든 가상 사운드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심포니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곡면 OLED 디스플레이,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안면 인식 운전자 프로필 시스템, 4가지 경험 모드가 적용됐으며 센터콘솔과 스티어링 휠의 물리 버튼은 유지됐다. 친환경 내장재로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100% 메리노 울 원단과 재활용 종이 기반의 옴브레 월넛 베니어가 활용됐다.
이 외에도 25개의 센서·레이더 기반 운전자 보조 시스템, 4개 전동 도어, 변색 유리 선루프, 28스피커 1,780W 네임(Naim) 오디오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출시 가격 및 고객 인도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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