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로봇이 6축 로봇 제품군에 협동로봇 AX6를 추가했다고 현지 시각 9월 24일 발표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도록 힘과 출력을 제한한 로봇으로, 위험성 평가를 거치면 별도의 안전 펜스 없이 운용할 수 있다.
릭 브룩셔 엡손 제품·로봇 개발 담당 이사는 “협동로봇은 프로그래밍과 통합을 간소화해 신규 사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고, 공간과 사용자 상호작용이 중요한 새로운 작업에 적용됐다”며 “AX6로 엡손은 로봇 안전 관련 제품군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AX6의 작업 반경은 900밀리미터, 최대 가반 하중은 6킬로그램이며 RC-A1010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가반 하중은 로봇 팔 끝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를 말한다. 제어 소프트웨어는 이더넷 연결 컨트롤러에서 작동하고 웹 브라우저로 접속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산업용 태블릿을 티치 펜던트로 쓸 수 있다고 제임스 시마노 엡손 로봇 제품 매니저가 더 로봇 리포트에 밝혔다. 티치 펜던트는 작업자가 로봇의 동작 위치를 지정할 때 쓰는 조작 장치다.
코딩 없이 설정하는 소프트웨어와 함께 파이썬 개발 환경도 제공해 사용자가 별도 라이브러리와 모듈을 추가할 수 있다. 직선과 곡선, 관절 동작은 코딩 없는 환경과 파이썬 환경 양쪽에서 생성된다. 팔 끝에는 사용자 지정 버튼 3개와 전용 버튼 2개가 있어 작업자가 로봇을 직접 움직여 위치를 지정할 수 있고, 이더넷 포트와 공압 연결부도 배치해 그리퍼와 디스펜서 장착을 간소화했다. 전원은 100~240볼트 교류와 48볼트 직류를 모두 지원하며, 팔 끝의 다색 LED 링으로 상태를 확인한다. 작업 전에 프로그램을 검증하는 3차원 시뮬레이터도 포함됐다.
AX6는 ISO 14644-1 기준 클래스 5 클린룸 규격을 충족한다. 시마노 매니저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센서를 공간에서 이동시켜 특정 구역을 측정하는 용도”라고 설명했다. 탄소섬유 구조로 가볍게 제작해 좁은 공간에 적용할 수 있고, 자율주행 운반 로봇(AMR)에 장착해 이동하며 작업하는 용도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고 밝혔다.
일본 스와에 본사를 둔 엡손 로봇은 스카라(SCARA) 로봇 분야 세계 1위라고 밝혔다. 스카라는 수평 방향 조립과 이송에 특화된 산업용 로봇이다. 엡손 로봇은 2026년 4월 기준 세계에서 25만 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알라미토스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AX6는 유통 파트너를 통해 공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더 로봇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엡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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