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탐페레대 연구팀이 직장 내 AI 사용 빈도와 정서적 탈진 사이에 뚜렷한 연관을 찾지 못했다. 이이나 사볼라이넨 연구원과 동료들이 18~65세 핀란드 취업자를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세 차례 설문한 결과로, 학술지 SSM-Population Health에 6월 29일 게재됐다. 응답자는 1차 2,109명, 2차 1,680명, 3차 1,479명이다.
탈진과 더 강하게 연결된 항목은 사회적 비교였다. 자신을 동료와 비교하는 성향이 강한 응답자가 탈진을 더 많이 보고했다. 반대로 AI를 이해하고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탈진을 덜 보고했다. AI를 자주 쓰는 것과 쓸 역량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서로 다른 항목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매일 AI를 쓰면서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탐색적 분석에서는 비교 성향이 평균보다 강한 집단에서 빈번한 AI 사용이 더 큰 탈진과 연관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다만 주 분석에서는 AI 사용과 사회적 비교 사이의 상호작용이 확인되지 않아, 이 하위 집단 결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주요 측정값은 모두 응답자의 자기보고에 의존했다. 탈진 측정은 번아웃 전체가 아니라 정서적 탈진 항목만 다뤘다. AI 역량은 실제 기술이 아니라 응답자가 느끼는 준비도를 측정했으며, 교육이 탈진을 줄이는지도 시험하지 않았다. 반복 설문 사이의 연관을 분석한 것이므로 사회적 비교가 이후의 탈진을 일으켰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연구팀은 고용주가 AI 도입률 자체보다 다른 질문을 검토할 항목으로 제시했다. 직원들이 도구를 쓸 역량이 있다고 느끼는지, 주변의 기대가 어떠한지, 학습이 협업으로 이뤄지는지 경쟁처럼 느껴지는지다. 연구는 이 질문들을 제기했을 뿐 해법은 시험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휴머누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탐페레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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