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를 일요일 저녁 백악관 비공개 만찬에 초청했다. 액시오스가 현지 시각 9월 27일 사안을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사람의 첫 단독 회동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화요일 백악관에서 주요 AI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주 국빈 만찬에는 오픈AI의 샘 알트만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등 주요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으나 아모데이는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 그 뒤 트럼프 대통령이 아모데이를 직접 초청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앤트로픽과 행정부의 관계는 올해 내내 불안정했다. 지난주에는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들이 아모데이의 효과적 이타주의 운동 내 역할과 그 특이점을 강조한 발언 자료를 백악관에 배포했다. 효과적 이타주의는 기부와 직업 선택을 효과가 큰 쪽으로 정하자는 운동이다. 아모데이와 단독 면담을 처음 논의할 무렵 일부 참모는 “다리오가 트럼프에게는 다소 이상한 인물”이라며 반대했다고 한 고위 당국자는 액시오스에 말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초지능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면서 동시에 미국 소비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혀 왔다”며 “혁신을 추진하고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 기술이 미국인을 위해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데이는 이달 AI 개발 속도를 함께 늦추자고 공개 제안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같은 요구를 반복했다. 그 회의에는 오픈AI와 딥시크도 참석했다. 그 제안에는 민주주의 국가가 감속 속도를 정하도록 하는 조건과 중국에 AI 칩과 칩 제조 장비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요구가 함께 들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7일 AI 위험론을 두고 사기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
아모데이는 최근 대중문화에도 등장했다. 토요일 방송된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제인 위클린이 아모데이를 모방한 연기를 선보였다. 마이클 케이가 아모데이가 언론 순회 과정에서 AI가 인류를 파괴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하며 이 코너를 시작했다.
앤트로픽이 마주한 사안은 백악관 밖에도 있다. 9월 21일에는 앤트로픽과 오픈AI, 스페이스XAI, 구글이 AI 개발 속도를 함께 늦추기로 담합했다는 주장으로 반독점 소송을 당했다. 회사는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뉴욕시의회는 10월 5일 전체위원회 청문회에 아모데이와 알트만, 피차이,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를 증인으로 초청했다. 시의회는 9월 25일 AI 시스템의 제3자 검증과 사람이 개입해 멈출 수 있는 정지 장치, 24시간 내 사고 보고를 담은 법안 10건을 발의했다. 시의회는 다섯 명 가운데 누구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국빈 만찬에는 사티아 나델라와 젠슨 황, 알트만을 포함한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백악관은 화요일 회동의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액시오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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