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이쿠가 기업에서 운영 중인 AI 에이전트를 추적하고 관리하는 ‘에이전트 매니지먼트’를 10월 중 출시한다. 어떤 플랫폼에서 구축됐는지와 관계없이 사내에서 운영되는 AI 에이전트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성과와 기술 성능을 측정하며, 위험도가 높은 에이전트를 식별한다.
대기업은 자사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담당자와 비용, 계약 갱신 시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AI 에이전트에는 그런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IBM의 ‘AI in Motion’ 연구에서는 운영 중인 AI 시스템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최신 상태로 관리하는 조직이 전체의 20% 미만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자사에서 구축된 에이전트만 확인할 수 있다. 여러 플랫폼에 나눠 운영하는 에이전트 전체를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다. 그 결과 상당수 에이전트는 담당자와 활용 목적, 위험 요소, 비즈니스 성과가 명확하게 관리되지 않는다.
에이전트 매니지먼트는 기업이 사용하는 여러 플랫폼에 연결해 각 플랫폼의 에이전트를 하나의 목록으로 통합한다. 지원 대상은 데이터이쿠 자체 플랫폼과 아마존웹서비스 베드록, 데이터브릭스 에이전트, 구글 버텍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애저 파운드리,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다. 커스텀 환경에서는 오픈텔레메트리를 지원한다. 오픈텔레메트리는 소프트웨어의 동작 기록을 표준 형식으로 수집하는 오픈소스 규격이다.
통합된 목록에서는 각 에이전트의 구조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도구와 모델까지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는 에이전트의 존재 여부에 그치지 않고 각 에이전트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위험도가 높은 에이전트에는 별도 기록이 남는다.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실시간 거래를 수행하는 에이전트의 인증 상태와 식별된 위험 요소, 정기적으로 실행되는 테스트 결과를 지속적으로 기록한다. 관리자와 감사 담당자, 규제기관이 요청할 때 근거 자료로 제시할 수 있다.
기존 에이전트 모니터링 기능은 특정 공급업체의 기술 스택 안에서 작동하며 그 업체의 에이전트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에이전트 매니지먼트는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여러 플랫폼을 아우르는 상위 관리 계층으로 작동해, 어떤 에이전트가 모니터링되지 않는지, 위험이 어디에 집중돼 있는지, 어떤 에이전트가 투입된 비용에 상응하는 가치를 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해 전체 현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플로리앙 두에토 데이터이쿠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은행에 현재 운영 중인 서버가 몇 대인지 물으면 소수점 단위까지 정확하게 답할 수 있지만, 운영 중인 AI 에이전트가 몇 개인지 물으면 추측으로 답하거나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각 팀이 빠르게 에이전트를 구축하면서 전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에이전트 매니지먼트는 기업 내에서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에이전트의 현황과 각 에이전트가 창출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매니지먼트는 2026년 10월 정식 출시된다. 이용 요금은 인스턴스당 연간 기준으로 책정되고 모니터링 비용은 에이전트 단위로 산정된다. 데이터이쿠는 에이전트 매니지먼트를 9월 24일 연례 콘퍼런스 데이터이쿠 석시드에서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이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데이터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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