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아이폰 이어 갤럭시까지 가격 '역주행' 조짐… 기다릴수록 비싸지는 '뉴노멀'

2026.09.28. 20:00:10
조회 수
2,538
20
댓글 수
8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IT동아 김영우 기자] 지난 9월 9일, 애플은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 맥스', 폴더블 모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한층 강화된 성능과 새로운 폼팩터도 주목받았지만, 그보다 더 화제가 된 건 다름 아닌 '가격'이었다.

아이폰 18 시리즈 발표 이후 가격이 인상된 아이폰 17 / 출처=애플
아이폰 18 시리즈 발표 이후 가격이 인상된 아이폰 17 / 출처=애플

아이폰 18 프로(256GB)의 국내 출고가는 199만 원으로, 전작인 아이폰 17 프로(179만 원)보다 20만 원 올랐다. 프로 맥스 역시 같은 폭으로 인상됐다. 그런데 더 이상한 일은 따로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보급형에 해당하는 '아이폰 18' 기본 모델은 아예 공개되지 않았고, 대신 기존 기본 모델인 아이폰 17의 출고가가 슬그머니 인상된 것이다. 아이폰 17(256GB)은 128만 7000원에서 145만 원으로 16만 3000원(12.7%) 뛰었고, 512GB 모델도 16만 6000원(10.5%) 올랐다. 최신 제품도 아닌 기존 모델이, 신제품 발표와 동시에 더 비싸진 셈이다.

예전의 애플은 신제품이 나오면 오히려 구형 모델의 가격을 낮춰 라인업을 재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엔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

삼성도 다르지 않다… FE가 뚫은 '100만 원 벽', 10월엔 S26 전 모델 인상설

이런 흐름은 삼성전자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 기본 모델 기준으로 S23부터 S25까지 3년간 출고가를 사실상 동결해왔고, S26에서도 인상 폭을 약 10만 원 선으로 최소화하며 버텨왔다. 하지만 이마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4일 출시된 보급형 모델 '갤럭시 S26 FE'는 104만 5000원에 책정되며, FE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100만 원 벽'을 넘어섰다.

10월 1일부터 출고가가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 출처=IT동아
10월 1일부터 출고가가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 출처=IT동아

더 큰 변화는 나머지 라인업에서 예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갤럭시 S26 시리즈(기본형·플러스·울트라)의 출고가를 10월 1일부터 256GB 모델 기준 14만 96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유통망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현재 125만 4000원인 기본 모델은 140만 원대로 오르게 된다. 일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는 이를 사실상 기정사실로 안내하며 "가격이 오르기 전에 서둘러 구매하라"는 공지를 고객에게 전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인상 여부와 폭 모두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내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일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는 10월 1일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며 관련 공지를 고객들에게 뿌리고 있다 / 출처=T world 프렌즈
일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는 10월 1일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며 관련 공지를 고객들에게 뿌리고 있다 / 출처=T world 프렌즈

범인은 결국 '메모리'… AI가 집어삼킨 부품 값

애플과 삼성이 약속이나 한 듯 가격을 올리는 배경에는 공통적으로 '메모리 대란'이 자리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가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뛰어들면서 고성능 D램과 낸드플래시를 싹쓸이하다시피 확보하고 있고, 부품 제조사들도 수익성 높은 데이터센터 물량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스마트폰·PC용 소비자향 메모리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탓이다.

이는 스마트폰 제조원가에 그대로 반영된다. 애플과 삼성 모두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메모리발 원가 부담 증가를 꼽고 있다. 문제는 이 흐름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AI 산업 전반의 구조적 수요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AI 열풍이 사그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 이상, 부품 가격 고공행진도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중고 시장마저 들썩... "기다리면 싸진다"는 옛말

가격 상승의 여파는 중고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중고폰 전용 거래관리시스템 UPM 집계에 따르면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중고폰 매입 규모는 292만여 대, 금액으로는 약 1조 원에 달했다. 국내 개인 간 중고폰 거래량도 2023년 620만 대에서 2025년 681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품 폰이 비싸지고 중고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중고폰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당근마켓'을 직접 확인해 본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3년 전 출시된 '갤럭시 S23 울트라'는 상태가 양호한 매물 기준으로도 5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었고, '아이폰 15 프로' 역시 60만 원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다. 출시 당시 가격에 비하면 감가율이 낮지 않지만, 그렇다고 예전처럼 헐값에 풀리는 분위기도 아니다. 신제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중고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었지만, 정작 그 중고폰 가격마저 예전 같지 않게 비싸졌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과거 코인 채굴 열풍으로 그래픽카드 값이 뛰었을 때처럼, "일단 기다리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전통적인 대응 전략은 이번엔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유행이 아니라 AI라는 거대한 산업 흐름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이 '뉴노멀' 앞에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우선 당장 교체가 급하지 않다면, 지금 쓰는 스마트폰·태블릿·PC를 배터리 교체나 액정 수리 등을 통해 최대한 오래 쓰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다. 반대로 교체가 꼭 필요한 경우라면, 막연히 가격 하락을 기다리기보다는 예상되는 인상 시점(예: 갤럭시 S26 시리즈의 10월 1일 인상설) 이전에 구매를 서두르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중고 시장 역시 여전히 신제품보다는 저렴한 대안이지만,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인 만큼 매물과 시세를 꼼꼼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기다리면 싸지겠지'라는 익숙한 셈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다. 소비자들은 이제 이 새로운 가격 질서에 적응하는 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니이카와 PD "'데몬즈 나이트 피버'는 기존의 공식을 뒤엎은, 악(惡)의 SRPG" 게임동아
매출 늘어도 이익은 뒷걸음…수익성 경고등 켜진 완성차 업계 (1) IT동아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른 OCP, 자리를 빛낸 한국 기업들은? IT동아
수면 환경을 이해하고 개인화하는 AI 웨어러블로 진화한 “디비비츠 포미버즈 2” IT동아
“AI가 찾아주는 내 미래 짱구 캐릭터는?”…닷밀, 성수에 ‘짱구’ 체험형 전시 개막 (1) IT동아
오픈AI, 국내 기업 보안 임원 60명에 AI 사이버 방어 전략 제시 AI matters
아폴로 리서치 “中 GLM-5.3, 다음 세대 모델 학습 의식한 추론 보여” AI matters
마이크로소프트, 6주 앞 날씨 예보 정확도 높이는 AI 공개 AI matters
리퀴드 AI, 노트북에서 실행되는 에이전트용 오픈 모델 공개 AI matters
페이퍼 인스트루먼츠, 업무용 AI 공개…과제당 비용 0.13달러로 페이블 제쳐 AI matters
허사비스 “AI 에이전트 해킹은 조기 경고…국제 표준 기구 필요” AI matters
오픈AI, 챗GPT 음성 억양 개선…한국어 목소리 추가 AI matters
러시아, 챗GPT로 만든 곰 사진 유포자에 벌금 (1) AI matters
어도비 이어 MS 오피스도…아트크래프트,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대체 무료 앱 공개 AI matters
바이두 아폴로 고, 홍콩 첫 대규모 로보택시 시민 시승 진행 AI matters
패러데이 퓨처 로봇 자회사, 334만 원짜리 휴머노이드 ‘FF 노바’ 공개 AI matters
테슬라 로보택시, 원격 운전자가 조종한 5건 모두 충돌 (1) AI matters
휴머노이드 컨테이너 공장 스웨덴 120ft, 8억 6,600만 원 유치 AI matters
디컴포지션 “미세·나노 플라스틱, 보이지 않는 위협을 관리합니다” [IBK기업은행×KIMST] IT동아
PoC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경기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유니콘 브릿지’ IT동아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