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입수한 앤트로픽의 비공개 제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2025년 매출은 전년보다 12배 증가한 46억 달러(약 6조 3,000억 원)였다. 같은 해 순손실은 약 420억 달러(약 57조 3,000억 원)였다. 앤트로픽은 6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으며, 이번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던 서류 내용이다. 앤트로픽은 논평을 거부했다.
순손실 가운데 약 340억 달러는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자금 조달분의 평가액이 오르면서 반영된 회계상 비용이다. 영업손실은 80억 6,000만 달러로, 2024년 29억 8,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컴퓨팅과 인프라에는 73억 3,000만 달러를 썼는데, 전년 대비 190% 증가한 금액이며 전체 영업비용 126억 5,000만 달러의 58%를 차지한다.
앞으로 부담해야 하는 클라우드·컴퓨팅·인프라 계약은 5,180억 달러(약 707조 원)다. 아마존웹서비스와 맺은 10년간 최대 1,000억 달러 이상 규모 계약과, 2029년 5월까지 연간 150억 달러를 지급하는 스페이스X 계약이 포함된다.
매출의 4분의 1가량은 고객 두 곳에서 나왔고, 각각 약 12%를 차지했다. 앤트로픽은 대형 고객 상당수가 장기 계약을 맺지 않아 지출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적었다. 12월 31일 기준 현금과 단기 투자 자산은 202억 8,000만 달러(약 27조 7,000억 원)였다.
로이터는 상장 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2조 달러(약 2,730조 원)를 넘을 수 있다고 전했다. 5월 투자 유치 때 평가받은 9,650억 달러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며, 상장은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설명서에는 AI가 산업화와 전기, 인터넷보다 경제를 더 크게 바꿀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AI가 인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도 들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피스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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