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중국계 기업이 지분 15% 이상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미국 내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 중인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한 법안 적용 예외 처리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상원 상업과학운수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법안은 중국 자본의 미국 자동차 시장 침투를 막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중국계 기업이 약 20%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미국 내 판매가 금지될 위기에 처했다.
주요 완성차 브랜드 영향 범위 확대
법안을 공동 발의한 공화당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은 미국 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를 금지할 의도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지분 비율을 15% 이하로 낮추는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중국 지리홀딩그룹이 과반 지분을 보유한 볼보를 비롯해 지리 자본이 유입된 애스턴 마틴, 로터스 등도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상원 내 갈등과 표결 전망
상원이 휴회기에 들어가기 전 신속 승인 절차를 통한 법안 가결을 목표로 삼고 있으나, 상원 내 의견 차이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엘리사 슬로트킨 상원의원은 대다수 의원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은 특정 기업을 직접 겨냥하는 조항에 문제를 제기했다. 폴 의원은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한 부당한 공격 조항이 수정되지 않을 경우 신속 승인 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