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9월 30일 투자자 브리핑에서 2027년 중반까지 내부 부서 및 관리직의 20%를 축소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에는 2027년 말까지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최대 8,000명 규모의 인원 감축 방안이 공개된 바 있다. 중국 시장 매출 급감과 주가 하락에 대응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2026년 상반기 BMW의 중국 내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이에 따른 실적 하향 조정 여파로 주가는 최근 1년간 35%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6년 자동차 부문 EBIT 마진 목표를 1~3% 수준으로 대폭 낮춰 잡았다.
BMW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를 필두로 한 전동화 전환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6세대 전기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노이어 클라쎄는 기존 대비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30%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2025년 9월 공개된 SUV 'iX3'를 시작으로, 2026년 8월부터는 뮌헨 공장에서 세단 'i3'의 양산에 돌입했다.
밀란 네데리코비치 신임 사장 주도로 추진되는 이번 혁신안은 노이어 클라쎄 프로젝트에 100억 유로(약 1.8조 엔) 이상을 투입해 생산 비용을 10% 절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BMW는 이를 통해 자동차 부문 EBIT 마진을 2028년 3~5%, 2030년대 초반 8~10%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2030년까지 전체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