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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관세 폭탄에도 중국차 침투 지속… 하이브리드 우회 및 현지 생산 가속화

글로벌오토뉴스
2026.10.02. 0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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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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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글로벌데이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대해 최대 35.3%의 상계 관세를 확정 부과한 지 약 2년이 지난 가운데, 관세 조치가 중국 자동차 업체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저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의 공세와 유럽 현지 공장 설립 가속화로 중국산 차량의 유럽 내 입지는 오히려 더욱 강화되는 양상이다.

유럽연합 내 중국산 차 등록은 2024년 24만 9,000대에서 2025년 52만 5,000대로 급증했으며, 2026년에는 91만 4,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직격탄을 맞은 전기차 부문 역시 2024년 1% 성장에 머물렀으나 2025년에는 65% 급증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고 관세율을 적용받은 상하이자동차의 배터리 전기차 수입은 2023년 7만 8,000대에서 2025년 3만 2,000대로 절반 이상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17%)을 적용받은 BYD는 추가 비용을 흡수하며 같은 기간 수입량을 1만 4,000대에서 7만 5,000대로 5배 이상 늘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의 발 빠른 전환이다. 2025년 중국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록은 전년 대비 537%, 풀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292% 급증하며 각각 10만 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중국산 차량 등록 중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4%에서 2025년 41%로 대폭 확대됐다.

아울러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관세 장벽을 근본적으로 회피하기 위해 유럽 현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리는 스페인 발렌시아 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포드와 협력 중이며, BYD는 헝가리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체리 역시 스페인 에브로 브랜드와 손잡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무역 장벽의 한계가 드러나자 유럽연합은 단순 관세를 넘어 현지 부품 비율을 규제하는 산업가속기법'과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배터리 현지화 규정 등을 도입하며 중국 업체들에 대한 현지화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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