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영국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인 애스턴마틴 Q 런던을 공식 오픈했다. 런던 메이페어 중심부 버클리 스퀘어 14번지에 자리한 Q 런던은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시장이다. 18세기에 조성된 버클리 스퀘어는 75년 이상 자동차 산업과 인연을 이어온 명소다. 애스턴마틴은 이곳에 전시장을 열며 런던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가 모인 프리미엄 리테일 중심지에 자리 잡았다.
나만의 차량을 완성하는 비스포크 경험
Q 바이 애스턴마틴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차량을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서비스다. 스티치와 가죽, 외장 컬러 같은 세부 요소부터 발렌, 발러, 밸리언트 등 스페셜 모델, 단 한 대뿐인 완전한 비스포크 모델 빅터까지 폭넓은 맞춤 제작을 지원한다. Q 런던에서는 고객이 Q 바이 애스턴마틴 팀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차량을 완성할 수 있다. 컬러와 트림, 소재, 마감에 이르는 선택지를 직접 살펴보고 조합하는 과정이 제공된다.
아드리안 홀마크 애스턴마틴 최고경영자는 Q 런던이 세련되면서도 인상적인 공간을 통해 다양한 모델을 효과적으로 선보이고, 메이페어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트너사인 H.R.오웬과 협력을 이어가며 고객과 직접 만나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콘셉트와 신형 DBX GT 공개
Q 런던은 브랜드 및 비스포크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는 경험의 기회를, 기존 고객에게는 친숙함을 선사한다. 일반적인 전시장과 달리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형태로 구성돼 일대일 차량 사양 상담과 이벤트, 미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오픈과 함께 새로운 애스턴마틴 DBX GT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DBX GT는 SUV 라인업을 새롭게 재해석한 모델로 장인정신과 안락함,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갖췄다. 정교한 하이엔드 장인정신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담아낸 Q 런던의 공간 콘셉트와 궤를 같이한다.
건축적 디테일과 고급 라운지 공간
유서 깊은 버클리 스퀘어 동쪽에 위치한 전시장은 총 587㎡ 규모의 2개 층으로 조성됐다. 차량 전시 공간을 비롯해 자유로운 미팅 공간, 프라이빗 상담 공간, 이벤트 공간 등을 갖췄다. 포틀랜드 스톤으로 마감한 외관에는 윙 로고가 자리하며, Q 뉴욕 전시장의 건축 양식과 소재 디테일을 계승했다.
버클리 스퀘어를 마주한 리셉션을 지나면 브론즈 마감 아치 구조물이 이어지는 복층 높이의 중앙 공간이 나타난다. 내부에는 최대 4대의 모델이 전시되며 라운지 공간, 고객 전용 상담 라운지, 커피 바, 브랜드 상품 및 액세서리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고급 라운지 디자인과 하이엔드 리테일 요소를 접목했으며, 전용 차량 사양 구성 공간인 컨피규레이터 스위트에서 최신 맞춤형 사양 구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라운지 내 소재 라이브러리에는 차체 컬러부터 가죽과 스티치 패턴까지 500개 이상의 실물 샘플이 마련됐다. 최신 소재 기술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며, 독자는 시각화 스크린과 함께 실물 소재를 직접 확인 가능하다. 리셉션 공간 전체 폭을 가로지르는 가느다란 펜듈럼 장식의 샹들리에도 거대한 분위기를 더한다.
지하층 프라이빗 공간과 차세대 디지털 기술
전시장 내부에는 현재 판매 중인 주요 모델이 전시된다. 스크린과 아트워크를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 모터스포츠 활약상, 혁신 기술, 최신 모델 스토리를 전달하며 장인정신과 디자인을 조명한다.
지상층이 브랜드 입문 공간이라면, 지하층은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지하층 프라이빗 상담실은 벽면 실물 소재 샘플과 차세대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을 활용한다. 목재 패널과 바닥 마감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전용 엘리베이터 및 유리와 석회암 계단으로 이동한다. 필요에 따라 이벤트 공간으로도 쓰인다.
마렉 라이히만 애스턴마틴 수석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건축 및 인테리어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기술을 담아낸 공간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컨피규레이터는 가로 약 8m, 세로 약 3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갖췄다. 주요 라인업부터 발렌, 발할라 등 최신 스페셜 모델까지 실제 크기에 가까운 이미지로 제공한다. 디자인 스튜디오의 데이터를 직접 적용해 가상의 빛까지 정교하게 표현하며, VR 기술을 사용해 무한에 가까운 사양 조합을 실시간 고화질로 구현한다.
Q 런던은 공식 딜러 파트너인 H.R.오웬이 운영을 담당한다. 켄 추 H.R.오웬 최고경영자는 메이페어에서 애스턴마틴을 다시 선보이게 된 점에 대한 소회와 함께 완즈워스의 애프터세일즈 시설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애스턴마틴 Q 런던은 2026년 10월 5일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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