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가 아르헨티나에서 전기자동차(EV) 생산공장을 정비하기 위해 1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루이스 카토 아르헨티나 경제상 발표에 따르면, 해당 투자 계획은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 대상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사라테 지역으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장려제도(RIGI) 신청을 심사하는 위원회 승인을 완료했다. 토요타는 생산 대수의 약 70%를 해외 시장으로 수출해 연간 1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 측면에서도 건설 기간 중 3,600명 이상, 조업 개시 후 직접 및 간접 고용 2,600명 이상을 더해 총 6,2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남미 거점 강화 및 글로벌 완성차 경쟁 격화
토요타는 1997년부터 사라테 공장을 가동하며 아르헨티나 내 생산 체제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현재 픽업트럭 하이럭스와 SUV SW4를 생산 중이며, 2024년에는 밴 하이에이스 생산도 시작했다. 여기에 EV 전용 생산 역량까지 더해지면서 중남미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산 수입차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중남미 시장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르노 역시 아르헨티나 북부 코르도바 공장에서 전 공정을 진행하는 신형 픽업트럭을 발표하는 등 현지 생산 거점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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