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은 모두의 취향을 맞추는 일부터 시작된다. 김천이라면 그 까다로운 조건을 의외로 가볍게 충족할 수 있다.
밤에만 갈 수 있는 김천의 아지트,
오삼아지트
김천의 하루가 저물면 박물관은 낯선 얼굴을 한다. 김천의 역사와 유물을 품고 있던 김천시립박물관이 밤마다 비밀 아지트로 변신한다. 오삼아지트는 김천의 반달가슴곰 캐릭터 ‘오삼이’와 함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체험형 콘텐츠 겸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입장과 함께 지급되는 인터랙션 도구 ‘꿀봉’을 손에 쥐고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전시다.
보물상자, 비밀 응접실, 알까기 폭포, 황금우물 등 10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벽면과 바닥의 센서에 꿀봉을 가까이 대면 영상이 반응하고 장면이 바뀌는 인터랙티브 방식이라 금세 몰입할 수 있다.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함께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아 가족 여행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정적인 매력의 직지사와 사명대사공원을 둘러본 뒤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김천의 색다른 밤을 경험할 수 있다.
실내 스포츠 체험 시설,
김천청소년테마파크
김천청소년테마파크는 이름처럼 오직 청소년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액티비티 테마파크다. 지하 1층, 지상 1층, 총 2,997m2 규모의 공간에 짚코스터, 서핑, 버티컬 슬라이드, 펀클라임, 트램폴린, 범퍼카 등 37종의 실내 스포츠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내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하루 종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천장 가까이 설치된 짚코스터는 실내에서 즐기는 색다른 스릴을 선사하고, 다양한 클라이밍과 장애물 코스는 아이들의 모험심은 물론 어른들의 승부욕까지 자극한다.
서핑존에서는 사계절 내내 파도를 탈 수 있다. 물살 위에서 균형을 잡다 보면 어느새 진짜 파도 위에 선 기분을 누릴 수 있다. 언덕놀이, 플레이짐, 샌드백 포레스트 등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하루를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어린이를 위한 전문 과학 놀이터,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생활과 자연의 에너지에 대해 배우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전문 과학 놀이터다. 녹색 에너지를 테마로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다양한 상설 전시관이 있다.
다양한 전시관 가운데 특히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시설은 ‘4D풀돔영상관’이다. 지름 15m의 원형 스크린 가득 3차원 입체 영상이 펼쳐지는데, 바람, 안개 등의 4D 체험 효과가 무척 실감 난다. 스크린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 건 시간문제다.
바비큐 파티,
부항댐생태휴양펜션
부항댐 인근, 깔끔하게 정돈된 넓은 부지에 펜션 독채들과 캐러밴이 하나의 마을 속 집들처럼 늘어서 있다. 펜션동 24동, 캐러밴 7동 총 31동으로 구성된 휴양펜션이다.
펜션동에는 장애인 편의 시설을 보유한 객실 2동도 있어 장애인과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도 함께 숙박하기 좋다. 캐러밴은 모두 4인실 전용으로, 야외에선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나무 데크도 마련돼 있다.
에디터 강화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