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했던 추석 연휴도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 10월의 첫 주. 게임 시장은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의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유지가 주목을 받았다.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제우스’는 지난 8월 26일 출시된 MMORPG다.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과 8종의 클래스, 접속을 종료한 뒤에도 성장을 이어가는 AI 모드 등 경쟁과 편의성을 함께 내세운 작품이다.
출시 직후 매출 정상에 올랐던 ‘제우스’는 9월 등장한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에 잠시 선두를 내줬으나, 다시 1위를 되찾은 뒤 추석 연휴를 지나서도 정상 자리를 지키며 치열했던 추석 연휴 이벤트 경쟁의 승자로 남은 모습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추석 버닝으로 사용시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FC 온라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9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이 서비스하는 ‘FC 온라인’의 사용시간 증가가 눈에 띈다.
‘FC 온라인’은 추석 연휴에 맞춰 버닝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물론, 프리미엄 PC방에서 90분 이상 접속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넥슨캐시를 추첨으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여파로 ‘FC 온라인’은 전주보다 사용량이 95.4% 증가했고, 점유율은 14.52%를 기록하며 상위권 게임 가운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스팀 주간 차트 소식] 정상 오른 ‘FC 27’, 출격 준비 마친 ‘에이스 컴뱃’
스팀 주간 차트에서는 EA의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 27’이 한 계단 상승하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25일 정식 출시된 ‘FC 27’은 선수들로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는 ‘풋볼 얼티밋 팀’과 선수·감독 커리어 등 기존 콘텐츠에 새로운 즐길 거리를 더한 작품이다. 거리와 경기장을 연결한 축구 공간 ‘더 그라운즈’를 도입하고, 감독 커리어의 이적 시장과 선수 조작 등을 손보며 새 시즌에 나섰다.
비행 슈팅 게임 ‘에이스 컴뱃 8: 시브의 날개’도 22계단 상승한 8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년 7편 이후 무려 5년간 소식이 없었던 ‘에이스 컴뱃’의 귀환으로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10월 2일 출시를 앞두고 곧바로 스팀 주간 인기 게임 상위권에 진입했다.
할인의 위력도 돋보였다. ‘토탈워: 워해머 3’는 85% 할인으로 기존 6만 원에서 9천 원까지 가격을 낮추면서 무려 47계단 상승한 인기 순위 6위에 올랐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제우스’의 독주 속 ‘트릭컬’의 역주행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제우스’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클립스’의 순위 하락과 ‘트릭컬 리바이브’의 상승이 눈에 띈다.
먼저 ‘제우스’는 지난 9월 30일 서버 간 대규모 PvP 콘텐츠 ‘점령전’과 AI 캐릭터 ‘페르소나’를 활용하는 길드 대항전 ‘아카디아 제전’을 추가했다. 여기에 추석 연휴를 맞아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꾸준히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중이다.
에피드게임즈의 수집형 RPG ‘트릭컬 리바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를 앞세워 매출 5위에 올랐다.
지난 9월 24일 진행된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엘다인 사도 ‘비비(신성)’와 ‘우이(기억)’를 추가했다. 여기에 이벤트 기간 최대 600회 뽑기를 제공하고, 접속 및 누적 출석 보상도 마련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에 지난 1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4위까지 기록했으며, 이번 순위에서도 5위로 상위권을 이어갔다.
이에 비해 한때 구글 플레이 매출 1위까지 올랐던 ‘이클립스’는 ‘리니지M’과 ‘명조: 워더링 웨이브’가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하면서, 4위까지 하락해 출시 초반과는 구도가 달라진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은 ‘건담’, 중국은 ‘명조’의 상승세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일본의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과 중국·일본에서 함께 순위가 오른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가 눈에 띈다.
먼저 일본 시장을 살펴보면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 1.5주년 기념 한정 유닛 복각과 함께 ‘V2 어설트 버스터 건담(EX)’ 등 신규 유닛의 픽업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 여파로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은 무려 91계단 상승해 3위에 오르며 여전한 건담 IP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중국에서는 텐센트의 ‘왕자영요’와 ‘금삽삽지전’, ‘화평정영’, ‘델타 포스’가 매출 1~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쿠로게임즈의 ‘명조’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9월 30일 3.7 버전 업데이트 ‘거울에 잠긴 허상, 마음이 비추는 인간 세상’을 진행한 ‘명조’는 신규 캐릭터 5성 공명자 ‘여우의 별자리’, ‘쇄명’ 및 신규 무기와 지역을 추가했다. 이 여파로 ‘명조’는 중국 앱스토어에서 120계단 상승한 7위에 진입했으며, 일본 9위,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줬다.
미국은 스코플리의 ‘모노폴리 GO!’가 여전히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로블록스’가 2위까지 상승하여 기세를 올렸으며, ‘포켓몬 GO’가 3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