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를 합쳐 3억 명이 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팀 휴먼(#TeamHuman)’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지 시각 10월 4일 공개된 캠페인 사이트에는 마크 로버(8,310만 명), 쿠르츠게작트(2,560만 명), 레베카 자몰로(2,330만 명), 프레스턴(1,790만 명) 등 크리에이터 60여 명이 서명자로 올라 있다.
캠페인 성명은 “AI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국제 합의를 통한 전 세계적인 개발 속도 조절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최첨단 AI 개발에 사용되는 특수 칩을 핵무기나 생물무기 재료처럼 추적하고 관리할 것,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함께 속도를 늦추고 안전 기준을 집행할 것,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AI 국제 감시 기구를 만들 것을 제시했다.
캠페인은 과학자들이 안전하다고 합의하고 대중이 동의하기 전까지 인간보다 똑똑한 AI를 만들지 말자는 ‘초지능 성명’에도 연대한다고 밝혔다. 사이트에는 이 성명에 서명한 제프리 힌튼과 요슈아 벤지오,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 방송인 글렌 벡, 배우 스티븐 프라이, 음악가 윌아이엠 등의 이름이 함께 소개돼 있다.
일반인 서명은 미국 비영리단체 AI 안전 센터(CAIS)가 올가을 워싱턴 D.C.와 브뤼셀의 의원들에게 전달한다. 캠페인은 크리에이터들이 서명 대가로 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AI 안전 센터가 AI 안전을 다룬 영상에 별도로 협찬한 적은 있으며, 협찬 영상에는 이를 명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구독자 773만 명의 조셉스 머신즈는 서명 이유로 “2026년 7월 수백 개의 AI 모델이 평가에서 부정행위를 하려고 시험 환경을 벗어나 실제 기업을 해킹했다”며 더 강력한 시스템이 어떤 피해를 낼지 기다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 조사를 인용해 미국 유권자의 68%가 고급 AI 개발 중단과 초지능 금지를 지지한다고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팀 휴먼(Team Hum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팀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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