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터넷감시재단(IWF)이 현지 시각 10월 5일 올해 1~6월 분석한 AI 생성 이미지 중 6,310건이 법적 아동 성착취물 기준에 해당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확인한 4,512건보다 40% 많은 수치다. IWF는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을 찾아 평가하고 삭제를 요청하는 유럽 최대 신고 기관이다.
성별과 연령이 함께 확인된 6,221건 중 98%가 여아를 묘사했다. 여아를 묘사한 이미지는 2025년 전체 4,259건에서 올해 6월 말 6,094건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10세 2,534건, 11~13세 2,369건, 3~6세 1,004건, 2세 미만 영유아 190건이었다. 7~13세를 묘사한 이미지 비중은 2025년 70%에서 79%로 상승했다.
영국 법 기준 등급으로 보면 성적인 자세나 노출 이미지가 포함되는 C등급이 5,557건으로 전체 AI 이미지의 88%를 차지했다. 2025년 한 해 C등급은 2,842건으로 62%였다. 가장 심각한 A등급은 350건, B등급은 403건이었다. 이번 수치는 정지 이미지만 집계한 결과다.
IWF는 확인된 불법 이미지를 ‘해시’라는 고유한 디지털 지문으로 바꿔 수사기관과 기술 기업에 제공한다. 해시를 활용하면 원본을 저장하거나 열어 보지 않고도 같은 이미지를 자동으로 찾아 차단할 수 있다. 다만 해시는 이미 확인된 이미지에만 적용할 수 있어, AI로 새로 생성한 이미지는 확인 전까지 해시가 없다. IWF는 일부 가해자가 실제 피해 아동의 사진을 AI로 조작해 새로운 성착취물을 생성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IWF는 EU가 2022년 제안한 아동 성학대 규정(CSA Regulation)을 서둘러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IWF는 이미 알려진 이미지뿐 아니라 새로 생성된 이미지도 플랫폼이 탐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케리 스미스 IWF 최고경영자는 “유럽이 아이들 보호에 진지하다면, 알려진 콘텐츠와 알려지지 않은 콘텐츠를 모두 탐지하고 대응할 법적 확실성을 플랫폼에 주는 포괄적인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감시재단(IWF)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인터넷감시재단(I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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