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전용 AI 칩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에치드(Etched)가 기업가치 400억~500억 달러(약 53조 7,000억~67조 1,000억 원)를 제시한 투자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시각 10월 5일 테크크런치가 회사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400억 달러는 주요 투자사가, 500억 달러는 덜 알려진 투자사가 제시했다. 협상은 초기 단계라 조건이 바뀔 수 있으며, 에치드는 논평을 거부했다.
에치드는 8월 제인스트리트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7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10억 달러를 평가받았다. 그보다 앞선 7월에는 세쿼이아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 C에서 3억 달러를 기업가치 103억 달러로 조달했다. 제안 금액대로 투자가 성사되면 2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으로 상승한다.
에치드는 7월 대만 TSMC 공장에서 시험 칩을 생산한 뒤 고객 주문을 10억 달러어치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인스트리트도 고객으로, 초기 시스템을 이미 받아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운용하고 있다. 에치드는 실리콘밸리에서 1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TSMC와 가까운 대만에 생산 조율 시설도 마련했다.
에치드는 하버드대 수학 강의에서 만난 개빈 우베르티와 크리스 주, 우베르티의 룸메이트였던 로버트 와천 최고운영책임자가 4년 전 설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직원 400여 명 중 약 15%가 엔비디아 출신이다. 트랜스포머는 챗GPT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의 기본 구조로, 에치드는 이 구조의 연산만 처리하도록 칩을 설계해 범용 GPU보다 추론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에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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