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6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최종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가 10월 4일 성황리에 끝났다. 17개 스페셜 스테이지, 총 307.02km 구간으로 진행된 대회는 가을철 변덕스러운 기후와 거친 노면 조건 속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극한의 오프로드 코스와 타이어의 기술력
사르데냐 랠리는 좁고 굽은 도로와 시야를 가리는 블라인드 크레스트, 상징적인 미키스 점프 구간으로 악명이 높은 코스다. 반복 주행으로 깊게 패인 자국과 날카로운 암석이 드러난 도로 환경은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해 참가 차량의 안정적인 레이스를 지원했다. 점프 구간의 강력한 충격을 흡수하고 고속 주행 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선사하며 드라이버들의 완주를 이끌었다.
토요타 팀의 독주와 드라이버 챔피언 탄생
치열한 경기 결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올리버 솔베르그가 칠레 랠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을 기록했다. 같은 팀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사미 파야리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을 조기 확정한 토요타 팀은 이번 최종전을 통해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까지 챙겼다. 5위로 경기를 마친 엘핀 에반스는 총점 243점을 기록해 개인 통산 첫 WRC 드라이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전 시즌 독점 공급으로 입증한 글로벌 기술력
시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부터 최종전까지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한 한국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 타막과 그래블 등 다채로운 노면에서 기술력을 증명했다. 극한의 오프로드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성능 타이어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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