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보안 기업 하드리안(Hadrian)이 현지 시각 10월 6일 4,000만 달러(약 53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포지포인트 캐피털 인터내셔널과 스마트핀이 공동으로 주도했고, 기존 투자사인 HV캐피털과 모티브 파트너스, 피쿠스 캐피털, 외트커 벤처스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6,500만 달러(약 869억 원)다.
하드리안은 해커의 공격 경로를 AI 에이전트로 재현해 기업의 보안 약점을 찾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아틀라스’는 인터넷에 노출된 기업 자산을 상시로 파악하고, 실제로 악용할 수 있는 약점인지 AI 에이전트로 검증한다. ‘노바’는 요청이 들어오면 AI 에이전트가 모의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제품이다. 모의 침투 테스트는 실제 공격자처럼 시스템에 침입을 시도해 방어 수준을 점검하는 작업이다.
하드리안은 투자 발표문에서 범죄 조직과 국가 연계 집단이 앤트로픽 모델로 공격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 코드를 작성했다는 앤트로픽의 공개 사례를 언급했다. 제로데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대비책이 없는 보안 허점이다. 하드리안 자체 조사에서 기업의 87%는 여전히 사람이 직접 모의 침투 테스트를 하고 있었고, 취약점 스캐너가 찾아낸 문제 중 실제로 악용할 수 있는 것은 0.47%에 그쳤다.
하드리안은 고객사가 수작업 모의 침투 테스트보다 5배의 투자 대비 효과를 얻었고, 문제 해결 속도는 80% 빨라졌다고 밝혔다. 고객사로는 맥케슨과 NBC유니버설, 프란시스코 파트너스, 토탈에너지스, 아마데우스, 르로이메를랭, 다멘 조선소를 소개했다. 로히어 피셔 최고경영자는 많은 기업이 엉뚱한 부분을 자동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해커의 공격 경로를 재현해 고객이 핵심 위험부터 처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하드리안은 이번 자금으로 유럽·중동·아프리카와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넓히고 엔지니어링과 연구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드리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하드리안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