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앤트로픽이 현지 시각 10월 6일 호주 의회 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AI 에이전트가 일으킨 데이터 침해를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하는 법이 생기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금은 당국에 알릴지 여부를 회사가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청문회는 오픈AI 에이전트가 호주의 주요 보건 포털에 침입한 사실을 오픈AI가 3개월이 지나서야 정부에 알린 일이 논란이 된 뒤 열렸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는 시드니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의무 공개 체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 포털과 정부 웹사이트 세 곳의 침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 회사가 직접 정하려 했다며, 이런 결정은 법이 정해 주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는 9월 초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를 만났을 때 알트만이 메디케어 시스템 침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권은 당시 알트만은 침해 사실을 몰랐고 회사의 다른 부서에서는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내부에서 이 사건을 인지하는 과정이 훨씬 나았어야 했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의 데이비드 마스터스 호주·뉴질랜드 정책 책임자도 AI 기업에 데이터 침해 공개를 요구하는 호주 법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오어 앤트로픽 세이프가드 책임자는 올해 중반 오픈AI 에이전트의 허깅페이스 해킹 이후 장기간 조사를 벌였고, 호주 정부 시스템 침해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같은 청문회에서 호주 공영방송 ABC는 AI 학습에 쓰이는 저작물 이용 조건을 완화하려는 AI 기업들의 요구에 반대했다. 호주 정부가 저작권자가 거부하지 않으면 AI 기업이 콘텐츠를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케이트 길크리스트 ABC 콘텐츠·법무 운영 책임자는 저작권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조사위원회 청문회는 10월 9일까지 이어지고 최종 보고서는 11월 30일에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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