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 시각 10월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열고 엔비디아 RTX 스파크(RTX Spark) 칩을 탑재한 노트북 ‘서피스 랩톱 울트라(Surface Laptop Ultra)’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PC 제조사들과 AI 에이전트용 윈도우 PC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는데, 당시에는 기기 세부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다.
서피스 랩톱 울트라는 15인치 노트북으로,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RTX GPU를 하나의 칩으로 결합한 RTX 스파크 N1X를 사용한다. CPU는 최대 20코어, GPU는 최대 6,144코어이며 통합 메모리는 최대 128GB까지 선택할 수 있다. 통합 메모리는 CPU와 GPU가 같은 메모리를 함께 사용하는 구조로, 대형 AI 모델을 기기 안에서 실행할 때 유리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개변수 1,200억 개가 넘는 AI 모델을 기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고, 일부 구성은 최대 1페타플롭의 AI 연산 성능을 낸다고 밝혔다. 페타플롭은 초당 1,000조 번의 연산을 처리하는 성능을 뜻한다.
가격은 기본형이 2,600달러(약 348만 원), 상위 칩 탑재형이 3,700달러부터이며, 메모리와 저장 공간을 확장한 최상위 구성은 5,900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상위 구성이 이미 품절됐다고 밝혔다. 사전 주문은 10월 7일 시작됐고 출고는 10월 16일부터다. 같은 칩을 탑재한 개발자용 워크스테이션 ‘서피스 RTX 스파크 데브 박스’는 6,000달러부터 판매하며, VS 코드와 깃허브 코파일럿 CLI 같은 개발 도구를 기본 제공한다.
두 기기는 개편된 윈도우 11에서 구동되며, AI 에이전트를 격리된 환경에서 실행하는 ‘실행 컨테이너(Execution Containers)’ 기능이 포함됐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는 이 기능을 모든 윈도우 11 이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며, 여러 모델과 맥락, 메모리를 함께 운용하는 계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맥북 프로를 반납하는 구매자에게 최대 1,000달러를 할인해 준다. 델도 같은 날 RTX 스파크를 탑재한 ‘XPS 16 크리에이터 에디션’의 사양을 공개하고 3,800달러에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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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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