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화
중국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배터리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을 전고체 배터리의 대규모 상용화 및 배치 목표 시점으로 공식 설정했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이번 정책은 전고체 배터리의 적용 범위를 기존 전기차 중심에서 선박, 항공기, 지능형 로봇, 산업용 기계, 전력망, 데이터센터 등으로 대폭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26~2030년 기간을 첨단 배터리 시장에서의 글로벌 우위를 공고히 할 핵심 전략적 창구로 정의하는 한편, 파괴적 혁신 부족, 과잉 생산, 무질서한 경쟁, 지적재산권 및 표준 격차 등의 한계도 함께 지적했다.
이번 계획이 양적 생산 확대 위주에서 제품 가치, 기업 경쟁력, 공급망 현대화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가 5개년 계획 수준에서 배터리 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도화하고 재료, 구조, 제조 공정을 아우르는 전 체인 접근법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계의 투자는 이미 대규모 상업화 단계 이전에 본격화되고 있다. 가오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025년에만 계획 용량 189GWh, 투자 규모 약 677억 위안의 약 60개의 전고체 배터리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2026년 상반기에도 500억 위안 이상의 관련 프로젝트가 추가로 공개됐다.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상용화 일정 역시 구체화되고 있다. CATL과 BYD는 2027년경 소규모 생산 및 시범 운행을 거쳐 2030년 본격적인 상용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숀하이테크, EVE 에너지, CALB 등도 고에너지 밀도 전고체 셀 공개 및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착수했다. 중국 내에서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사이에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시험 차량이 첫 선을 보인 후, 본격적인 양산 체제 진입까지는 약 3~5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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