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창고 자동화 스타트업 울트라(Ultra)가 프레임워크 벤처스 주도로 5,000만 달러(약 67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포천이 현지 시각 10월 9일 보도했다. 시리즈 A는 시드 투자 다음 단계에서 진행하는 초기 기관 투자다. 와이 콤비네이터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울트라는 앞서 와이 콤비네이터와 넥스트뷰가 주도한 1,200만 달러(약 161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받아, 누적 유치액 6,200만 달러(약 831억 원)를 기록했다.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울트라의 로봇 ‘오퍼레이터(OP1)’는 바퀴 달린 받침대 위에 고정해 사용하는 양팔형 로봇으로, 전자상거래 물류창고에서 주문 상품 포장과 분류, 키팅, 반품 처리를 수행한다. 키팅은 여러 상품이나 부품을 한 세트로 묶어 출고를 준비하는 작업이다. OP1은 가로세로 약 1.5m(5피트) 공간에 설치할 수 있고, 팔 하나당 최대 약 4.5kg(10파운드)을 들 수 있으며 일반 120V 콘센트로 작동한다.
울트라에 따르면 뉴욕과 조지아, 뉴저지, 텍사스 물류 현장에서 OP1이 포장한 주문은 50만 건을 넘었다. 울트라는 로봇을 판매하지 않고 월 단위로 빌려주는 서비스형 로봇(RaaS)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고객사는 초기 연동 비용을 낸 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원 비용을 매달 지불한다. 울트라는 매출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OP1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AI 기업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로봇 AI 모델로 작동한다. 울트라가 로봇을 제작하고 설치하며, 기업가치 56억 달러(약 7조 5,040억 원)로 평가받는 피지컬 인텔리전스가 AI를 공급한다. 로봇 전문 매체 휴머노이즈 데일리에 따르면 울트라는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π0.6(파이 0.6)’을 적용해 한 근무조 동안 자율 작동 비율 96.4%를 기록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로 사전 학습해 여러 작업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대형 AI 모델이다. 모델이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 원격 작업자가 개입하고, 개입 기록은 다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된다.
존 밀러 슈워츠 울트라 최고경영자(CEO)는 포천에 휴머노이드보다 사람 형태가 아닌 로봇이 현장에서 더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는 사람과 비슷한 형태로 만든 로봇이다. 슈워츠 CEO는 휴머노이드가 본격 확산되기까지 약 5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자세한 내용은 포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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