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임대하거나 판매하는 공급 사업자가 323곳으로 증가했다. CNBC가 현지 시각 10월 10일 시장조사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9월 기준 집계를 인용해 전한 수치로, 11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에 209곳에서 114곳이 증가했다.
기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대형 클라우드 외에 코어위브와 네비어스 등 GPU 임대 전문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하드웨어 직접 구매로 GPU를 확보한다.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모달(Modal)은 대형 클라우드에서 옮겨 와 25개 네오클라우드의 GPU를 사용한다. 에릭 베른하르드손 모달 CEO는 대형 클라우드에서는 GPU를 수백 개, 많아야 1,000개 정도 확보할 수 있었지만 모달의 규모에는 훨씬 많은 GPU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5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합계 59%였다. 앤트로픽과 오픈AI는 지난 1년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5,000억 달러(약 670조 5,000억 원) 이상을 지출하기로 약정했고, 오픈AI는 오라클과도 5년간 3,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7월 애널리스트들에게 올해 예상 수요를 모두 감당하지 못하며 2027년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CEO는 8월 실적 발표에서 단기 용량이 사실상 매진 상태라고 밝혔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코어위브 용량을 빌려 쓰기 시작했다. 젠 루 런팟 CEO는 “지금 용량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시장 데이터 업체 오른(Ornn)에 따르면 엔비디아 B200의 시간당 현물 가격은 3월 이후 2배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 매출채권의 10% 이상을 차지한 고객은 7월 분기 기준 5곳으로, 1월(3곳)보다 증가했다. 매출채권은 제품을 판매한 뒤 아직 받지 못한 대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달 골드만삭스 콘퍼런스에서 합계 수천억 달러의 수주 잔고를 가진 신흥 네오클라우드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경영진은 10월 분기 매출 전망치로 1,080억 달러(약 144조 8,280억 원)를 제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89% 많은 규모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6조 달러에 근접했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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