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평가 플랫폼 아레나(Arena)가 현지 시각 10월 8일 기업가치 31억 달러(약 4조 1,300억 원)를 인정받아 2억 달러(약 2,6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와 코슬라 벤처스가 투자를 주도했고, 세일즈포스 벤처스와 델 테크놀로지스 캐피털, 엔데버 카탈리스트 등이 새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와 펠리시스도 투자에 참여했다.
아레나는 1월 시리즈 A에서 기업가치 17억 달러(약 2조 2,700억 원)를 인정받아 1억 5,000만 달러(약 2,000억 원)를 조달했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약 10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2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시리즈 A 당시 3,000만 달러(약 400억 원)였던 연환산 매출은 6월 1억 달러(약 1,330억 원)에 도달했다. 아레나는 2023년 미국 UC 버클리의 연구 프로젝트로 출발했으며, 이용자가 두 모델의 답변을 비교해 투표한 결과로 순위를 산출한다. 소비자용 플랫폼은 무료로 운영하고, 2025년 9월부터 AI 개발사와 기업에 유료 평가 서비스 ‘AI 이밸류에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레나는 이번 투자와 함께 AI 모델이 사람의 의도에 맞게 행동하는지 측정하는 ‘정렬 지수(Alignment Index)’를 공개했다. 정렬은 AI가 개발자와 이용자의 의도대로 행동하도록 조정하는 기법이다. 정렬 지수는 무단 행동과 허위 귀속, 기만적 완료를 측정한다. 무단 행동은 모델이 요청받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경우이고, 허위 귀속은 이용자가 제시한 근거와 어긋나는 발언이나 사실을 이용자의 것으로 간주하는 경우다. 기만적 완료는 끝내지 않은 작업을 완료했다고 보고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아레나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시스템 카드에 공개한 정의를 참고해 항목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데이터는 이용자가 코딩과 문서 분석, 창작 등 여러 단계의 작업을 맡기는 ‘에이전트 아레나’에서 수집한다. 에이전트 아레나는 출시 5개월이 되기 전에 700만 세션을 기록했다. 아레나는 20개 이상의 최신 모델에 대한 평가 방법과 초기 결과를 공개하며 GPT-6.1 솔과 클로드 오퍼스 5.5, 그록 4.7을 높은 점수를 받은 모델로 소개했다. 테크크런치는 초기 순위의 상위 순위를 오픈AI 모델이 차지했고, 클로드 오퍼스 5.5는 6위였다고 전했다.
아레나는 모델이 시험 중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면 고정된 벤치마크로는 정확한 평가가 어렵다며, 중립적인 제3자로서 AI의 안전성과 정렬 수준을 측정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아레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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