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의 AI 기업 플렉스컴퓨트가 삼성벤처스와 어플라이드 벤처스 등으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현지 시각 10월 12일 이를 발표했으며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어플라이드 벤처스는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투자 조직이다.
플렉스컴퓨트는 스스로를 ‘물리 세계 모델’을 개발하는 프런티어 AI 연구소로 소개한다. 물리 세계 모델은 과거 데이터 대신 물리 법칙을 학습해 설계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예측하는 AI다. 열을 받은 칩 패키지가 휘는 현상부터 우주선의 대기권 재진입까지 예측 대상에 포함된다.
회사에는 박사급 연구진 70여 명이 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직접 실행되는 유체·전자기·구조·열 해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신경망과 물리 제1원리를 결합한 ‘토큰화 물리’ 방식을 적용한다. 솔더 접합부 80만 개 이상과 광학 엔진 32개를 갖춘 첨단 반도체 패키지의 휨 현상을 수 분 만에 계산했고, 결과는 상용 해석 프로그램과 2% 이내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연구 인력 확충과 GPU 컴퓨팅 확대, 유체·전자기·구조·열과 복합 물리 분야로의 모델 확장에 투입된다. 현재 항공우주, 자동차, 반도체, 광학, 첨단 제조 분야 250여 개 기업의 엔지니어링 팀이 플렉스컴퓨트를 사용한다. 고객은 자사 제품을 디지털로 구현한 ‘피직스 트윈’에서 설계를 시험하고 최적화한다.
삼성벤처스 관계자는 제품은 여전히 물리 법칙을 따른다며 데이터뿐 아니라 법칙을 이해하는 AI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유 차오 최고AI책임자는 생산 현장의 결정에 활용하려면 AI를 물리 법칙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플렉스컴퓨트(Flexcompu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플렉스컴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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