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가 12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9월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90만 4,000대에 그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신에너지차 보조금 제도 변경 및 내수 소비 둔화 여파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내수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CAAM 측은 중국 내 판매 침체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수 부진과 달리 해외 수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9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05만 3,0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대비 2.6배 늘어난 57만 1,000대로, 4개월 연속 전체 수출의 50%를 상회했다. 내수와 수출을 더한 9월 전체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95만 6,000대였다.
올해 6월 이후 월간 수출량이 매달 100만 대를 돌파하는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2026년 연간 수출은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5년 실적인 709만 8,000대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2023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오른 중국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격차를 한층 더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9월 수출을 포함한 신에너지차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182만 3,000대로 올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배터리 전기차는 21% 증가한 127만 7,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54만 6,000대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신차 판매 중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2%로 상승했으며, 내수 시장 내 점유율 역시 66%까지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기준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506만 6,000대에 그친 반면, 수출은 66% 증가한 820만 5,000대를 기록했다. 동 기간 수출을 포함한 누적 신에너지차 판매는 11% 늘어난 1,247만 2,00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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