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현지 성장 전략과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의선 회장은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지난 30년간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신흥국 시장 확대를 위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전달했다.
연 140만 대 생산 체제 바탕 중장기 155억 달러 투입
정의선 회장은 푸네 공장 가동을 통해 연 140만 대 생산 체제를 확보한 점을 언급하며, 안정적인 생산을 바탕으로 인도 내수 성장 대응과 신흥국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도를 미래 성장과 글로벌 사우스 진출을 이끄는 전략 국가로 설정하고, 향후 7년간 약 15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신공장 건설, R&D 역량 강화, 현지 공급망 경쟁력 제고, 미래 신기술 개발 등에 투입된다.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인도 내 투자 전문 법인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해당 법인은 미래 투자 과제 발굴과 조율, 현지 우수 협력사 발굴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사우스 핵심 거점 확보 및 R&D 역량 강화
인도 자동차 시장은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승용차 시장은 올해 525만 대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높은 완성차 관세율로 인해 현지 생산 기반 확보가 필수적인 시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에서 85만 2,164대를 판매하며 18.7%의 점유율로 시장 2위를 유지하고 있다.
R&D 분야에서는 현지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대해 인도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 속도를 높인다. 인도 TVS 모터 컴퍼니와 협력해 개발한 전기 3륜차(i3W)는 2027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 금융, 전기차 충전 인프라, 폐차 재활용 등 연계 사업도 확장한다.
장애인 자립 지원 및 직업기술학교 설립 등 상생 실천
현대차그룹은 장애인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는 사마르스 캠페인과 함께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직업기술학교 HATS를 설립해 연간 1만 3,000명의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그룹사가 조성한 인도 누적 사회공헌 기금은 약 1억 1,000만 달러에 달하며 현지 밀착형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