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2026년 3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1만 257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했다. 상반기 7.4% 감소했던 하락세를 끊어낸 수치다. 이로써 3분기 그룹 전체 완성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20%를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부진 여파로 1~9월 누적 BEV 판매는 31만 4,5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소폭 감소했다.
이번 실적 반등은 유럽과 독일 시장이 주도했다. 3분기 유럽 내 판매는 전년 대비 37.5% 폭증한 8만 1,941대를 기록했으며, 독일에서도 38.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 내 전체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34.7%에 달했다. 미니 역시 에이스맨, 쿠퍼, 컨트리맨 등 전동화 라인업을 앞세워 1~9월 누적 인도량의 37.2%를 전기차로 채우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내연기관을 포함한 그룹 전체 3분기 판매는 6.3% 감소한 55만 1,072대였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3분기 판매가 24.8%(1~9월 누적 -21.8%) 급감한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 폭스바겐은 3분기 배터리 전기차 비중 약 12.5%, 메르세데스-벤츠는 16.8%였다.
BMW 그룹은 유럽에서만 1년 만에 10만 대 이상의 주문을 확보한 iX3의 흥행을 언급하며, 향후 출시될 iX4, i3 세단 및 11월 중국 시장 전용 iX3 투입을 통해 전동화 모멘텀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