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Forests Without Names)'이 디자인을 통한 사회 및 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에서 ESG 디자인 임팩트상을 수상했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조명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이번에 신설된 ESG 디자인 임팩트상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프로젝트에 수여한다. 현대차는 장기간 이어온 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전 세계 바다숲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 바다숲 지명 부여 및 지도 등재
현대차는 2023년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블루카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울산 2개 해역에 총 3.96㎢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이어 올해 5월부터 공공, 학계, 시민사회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름 없는 숲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울산 동구 주전동 바다숲에 '울림(Ullim) 바다숲'이라는 지명을 부여했으며, 울릉도 '통구미(Tonggumi) 천연 바다숲' 역시 이름을 얻었다. 해외에서는 아르헨티나 바다숲에 현지 NGO 및 주민 단체와 협력해 '아우켄 아이켄(Auken Aiken)'이라는 지명을 부여했고, 호주에서는 전문가 및 지역 공동체와 후보를 선정한 뒤 대중 투표를 거쳐 '양가(Yanggaa)'를 최종 명칭으로 정했다. 해당 명칭들은 구글맵과 카카오맵에 등재되어 대중의 관심과 지속적인 보호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시 개최 및 기후 생태 데이터 활용
이름 없는 숲 캠페인은 서울디자인위크 기간인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DDP 디자인둘레길에서 전시되며 캠페인 여정과 해양 생태계 보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부사장은 바다숲의 가치를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리고 사회적 논의로 확장한 점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기술과 창의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시상식과 함께 열린 서울디자인콘퍼런스에서 이름 없는 숲 외에도 기후 및 생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나무 시점의 기사로 구현한 '나무 특파원' 캠페인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사례를 공유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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