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현지 시각 10월 14일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섯 번째 사무소를 개설하고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MDD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기관끼리 협력 내용에 합의하고 서명하는 문서다. 서명식은 ‘싱가포르 국제 사이버 주간’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카이퐁 청 디지털개발정보부 사무차관과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가 서명했다. 조세핀 테오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이 서명식에 참석했다.
양해각서에는 AI 안전과 보안, 모델 평가, AI 도입 효과 연구, 공공과 민간 부문의 책임 있는 AI 도입 협력이 포함됐다. 앤트로픽은 싱가포르의 AI 안전 기관과 평가 방법, 시험 기준, 사고 대응에 관한 기술 교류를 진행한다.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공무원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AI 사용 실태를 분석한 ‘앤트로픽 이코노믹 인덱스’ 등 연구 데이터도 공유한다.
앤트로픽 이코노믹 인덱스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인구 대비 클로드 사용량은 121개국 중 2위로, 인구 규모로 예상되는 수준의 약 6배다. 싱가포르 정부기술청(GovTech)에서는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 1,500명 이상이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로 정부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차량 호출 기업 그랩은 클로드 기반 영업 도우미 ‘브릭스(BriX)’로 영업팀 업무 시간을 분기당 약 4만 시간 절감했다. 은행 DBS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국부펀드 GIC는 투자와 지원 부서 업무에 클로드를 도입했다.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은 국가 사이버 방어에 클로드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처럼 규제를 받는 기업은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싱가포르 내 서버에서 클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벤 만 공동창업자는 “역량과 안전은 함께 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앤트로픽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2023년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AI 검증 재단의 생성형 AI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영어와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로 모델의 취약점을 찾는 공격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앤트로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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