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 의원 4명이 10월 14일(현지 시각) 아마존의 웨스트버러 드론 배송 기지에 대해 해당 부지만을 대상으로 한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이 소음과 안전 등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조사하는 절차다.
에드 마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짐 맥거번 하원의원, 로리 트러핸 하원의원은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와 브라이언 베드퍼드 美 연방항공청(FAA) 청장에게 각각 서한을 보냈다. 의원들은 드론 운항 전에 주민 의견 수렴 기간을 포함한 평가를 진행하라고 요구하고, 10월 29일까지 서면 답변을 요청했다.
아마존은 웨스트버러 당일 배송 물류센터 주차장에서 배송 드론을 띄울 계획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9월 23일 주민 설명회에서 초기에 드론 약 6대로 하루 수백 건을 배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FAA에서 받은 승인은 거점 1곳당 하루 최대 1,000회 비행을 허용한다.
의원들은 FAA가 앞서 진행한 부지별 환경평가 23건이 남서부와 서부, 남부 지역에 해당하고 뉴잉글랜드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드론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데도 FAA의 전국 단위 평가가 위험물질을 자세히 분석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서한에는 2025년 10월 애리조나주 톨리슨에서 아마존 배송 드론이 크레인과 충돌해 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사고도 언급됐다.
마키 상원의원은 현지 매체에 아마존이 “우리 하늘을 시험장처럼 다루게 둘 수 없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15개 주는 9월 28일 드론 배송 환경평가를 문제 삼아 FA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웨스트버러는 10월 19일 주민총회에서 드론 관련 조례를 표결한다. 아마존은 서한에 대한 입장을 즉시 밝히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드론XL와 에드 마키 상원의원실 서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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