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현지 시각 10월 15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1조 4,942억 대만달러로, 미국 달러 기준 467억 2,000만 달러(약 62조 6,500억 원)였다. 대만달러 기준 매출은 1년 전보다 50.9%, 직전 분기보다 17.6% 증가했다. 순이익은 7,630억 대만달러(약 32조 원)로 1년 전보다 68.7% 증가했다.
TSMC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66.4%, 영업이익률은 58.7%였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에서 제품 생산 원가를 빼고 남은 이익의 비율이다. 매출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51.1%로,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순이익으로 남았다.
분야별로는 AI 반도체와 서버용 칩을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HPC) 매출이 전체의 68%를 차지했으며, 직전 분기보다 22%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칩 매출 비중은 21%였다.
TSMC는 엔비디아와 애플, AMD 등의 반도체를 위탁생산한다. 공정별로는 3나노 공정이 웨이퍼 매출의 33%를, 5나노 공정이 28%를, 2나노 공정이 8%를 차지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의 선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값이 작을수록 더 작고 전력 효율이 높은 칩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공정에 해당한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원판이다.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의 매출 비중은 79%였다.
TSMC는 4분기 매출을 523억~543억 달러(약 70조 1,000억~72조 8,000억 원)로 전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65~67%, 영업이익률은 56.5~58.5%로 예상했다. TSMC는 4분기 전망에 1달러당 31.8대만달러의 환율을 적용했다.
TSMC는 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을 미국 달러 기준 약 44%로 높였다. 올해 설비 투자 계획은 600억~640억 달러(약 80조 5,000억~85조 8,000억 원)로 유지했다. TSMC 경영진은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공급보다 많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TSMC 3분기 실적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4300streetcar / Wikimedia Commons (CC BY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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