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16일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오픈AI 사이버 CXO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국내 기업 경영진에게 AI를 활용한 사이버 방어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 국내 기업 임원급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행사를 시작했고, 오픈AI의 도미닉 그릴로(Dominic Grillo) 테크니컬 석세스 총괄과 와나 툰(Wana Tun) 보안 전문 엔지니어가 발표를 진행했다.
오픈AI는 AI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경로를 분석하는 능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기업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방어하는 쪽은 자신이 관리하는 시스템의 코드와 운영 정보를 AI에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오픈AI는 이를 활용해 공격자가 취약점을 악용하기 전에 먼저 찾아 고치는 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오픈AI의 통합 사이버 방어 솔루션 ‘데이브레이크(Daybreak)’가 소개됐다. 데이브레이크는 오픈AI의 AI 모델과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 코드 보안 점검 도구 ‘코덱스 시큐리티’, 보안 업무 절차를 연결한 솔루션이다. 기업이 이미 쓰는 보안 도구에 AI를 연결해 취약점을 찾고, 외부와 분리된 시험 공간에서 실제로 악용될 수 있는지 확인한 뒤 수정안을 마련하고 효과까지 검증한다. 수정안 적용 여부는 보안 담당자와 개발자가 검증 근거와 테스트 결과를 보고 결정한다. 오픈AI는 국내 주요 기업 상당수가 데이브레이크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사내에서 운영하는 보안 체계 ‘디펜스 팩토리(Defense Factory)’ 사례도 공유했다. 디펜스 팩토리는 AI 에이전트와 반복 가능한 업무 절차, 외부와 분리된 실행 환경을 기존 보안 도구와 개발 도구에 연결해 취약점 점검과 수정을 계속 이어 가는 운영 방식이다. 발견한 문제를 담당 조직에 전달하고, 수정과 검증까지 보안팀과 개발팀이 함께 처리한다.
오픈AI는 이 과정에서 사람의 감독과 명확한 권한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와 시스템,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범위를 정하고, 중요한 판단과 변경 사항은 사람이 검토하는 절차를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안 성과 역시 주요 위험을 얼마나 빠르게 해결했는지, 수정 조치의 효과가 검증됐는지 등 실제 위험 감소를 기준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훈 대표는 AI 시대에 기업이 주요 보안 위험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려면 사이버보안을 핵심 경영 과제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이 기존 보안 체계에 AI를 접목해 현장에서 효과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방어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오픈AI, 사이버 방어 AI ‘GPT-5.6-사이버’ 공개…데이브레이크 블루·레드 2등급 신설
이미지 출처: 오픈AI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