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일렉트렉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 인근80번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비상 사고를 수습 중이던 고속도로 순찰대(CHP) 순찰차를 고속으로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2026년 10월 13일 화요일 오후 11시 45분경 22세의 테슬라 운전자는 사고 당시 테슬라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 모드를 활성화한 상태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CHP가 공개한 인대시 캠 영상에 따르면, 앞서 발생한 치명적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차단봉, 신호탄, 콘을 설치하고 4개 차선을 통제 중이었으나, 테슬라 차량은 통제 구역을 그대로 돌파해 정차 중이던 닷지 차저 순찰차를 충돌했다. 순찰차에 탑승해 있던 경찰관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이며,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테슬라가 비상차량 충돌 문제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고 200만 대 이상의 리콜(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을 단행한 이후에도 유사 사고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지 당국은 "FSD는 어디까지나 운전자 보조 기능일 뿐이며, 운전자는 항상 경계와 통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운전자 과실과 함께 테슬라의 운전자 감시 시스템 무력화 우려 및 Full Self-Driving이라는 과장된 명칭에 대한 책임을 지적하고 있다. 법원 역시 지난 플로리다 오토파일럿 판결에서 테슬라 측에 배상 책임을 묻는 등 법적·규제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사고 차량의 내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확한 원인 규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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