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팔로알토의 AI 스타트업 엘로리안이 현지 시각 10월 16일 첫 번째 AI 모델 ‘글림스(Glimpse)’를 연구 프리뷰 형태로 공개했다. 글림스는 API와 채팅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엘로리안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다이는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출신이다.
글림스는 추론 도중 원본 이미지를 다시 확인하며 특정 부분을 잘라 확대하거나 영상에서 필요한 장면을 추출하고, 코드를 실행해 이미지 속 대상을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다. 엘로리안은 이 기능을 ‘시각 작업 공간’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멀티모달 모델은 이미지를 한 번 본 뒤 글로만 추론을 이어 간다. 멀티모달 모델은 글과 이미지, 영상 등 여러 형태의 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AI 모델이다. 오픈AI도 2025년 o 시리즈 모델에 이미지를 잘라 확대하는 기능을 추가했지만, 엘로리안은 모델 전체를 이 방식에 맞춰 설계했다.
엘로리안은 자체 평가에서 글림스가 과학 차트 해석과 짧은 영상 설명 작업에서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엘로리안에 따르면 글림스는 비교 대상인 최상위 모델보다 크기가 훨씬 작으며, 소규모 팀이 GPU 수백 개로 학습시켰다. 이용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0.6달러(약 800원), 출력 100만 토큰당 3달러(약 4,000원)다. 토큰은 AI가 글을 처리하는 기본 단위다.
엘로리안은 제품을 출시하기 전 기업가치 3억 달러(약 4,000억 원)를 인정받아 5,500만 달러(약 734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트라이커 벤처 파트너스와 멘로 벤처스, 알티미터 캐피털이 투자를 이끌었고 엔비디아와 구글 수석과학자 제프 딘도 참여했다. 엘로리안은 영상 데이터가 많은 로봇 기업과 과학 연구소, 미디어와 창작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보고 있다.
다이 CEO는 장기적으로 이미지를 이해하는 단계에서 행동하는 단계로 발전해, 장면을 이해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모델과 로봇을 직접 제어하는 기술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이 CEO는 내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각 추론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테크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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