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가 엔비디아의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를 탑재한 노트북 ‘요가 프로 9n(Yoga Pro 9n)’을 국내에 출시했다. 레노버가 RTX 스파크를 적용한 첫 번째 노트북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하지 않고도 노트북 안에서 AI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직접 실행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맡긴 작업을 여러 단계에 걸쳐 스스로 처리하는 AI 프로그램이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RTX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플랫폼이다. 통합 메모리는 CPU와 GPU가 같은 메모리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는 이 구조를 바탕으로 대규모 AI 모델을 클라우드 없이 PC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엔비디아의 AI 개발 환경인 쿠다(CUDA) 기반 모델과 개발 도구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레노버는 요가 프로 9n의 주요 사용자로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를 꼽았다. AI 콘텐츠 생성과 전문가용 고화질 영상 편집, 최대 90GB 규모의 3D 장면 작업, 소프트웨어 개발, 고사양 게임까지 노트북 한 대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냉각 시스템 ‘레노버 X 파워’는 최대 80W 전력으로 칩 성능을 높이면서 팬 2개와 열을 내보내는 히트파이프 4개로 열을 식히며, 작업 중 소음은 최저 22dB 수준이다.
화면은 15인치 OLED로 최대 1,100니트 밝기와 165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며, sRGB와 DCI-P3 색 영역을 각각 100% 표현한다. 터치패드 ‘포스패드’는 진동으로 누르는 감각을 전달하고 드로잉 패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와콤 기술을 적용한 ‘요가 펜 2세대’로 정밀한 스케치 작업도 가능하다.
무게는 약 1.65kg, 두께는 16.7mm이며 92.5Wh 배터리와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USB4와 HDMI 2.1, SD 슬롯 등을 갖춰 카메라와 외장 저장장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 9.2MP 적외선 카메라와 돌비 애트모스 인증 스피커 4개도 탑재했다.
레노버 미국 공식 홈페이지 기준 판매 가격은 2,999.99달러(약 400만 원)부터이며, 한국레노버는 국내 판매 가격을 보도자료에서 따로 밝히지 않았다. 한국레노버는 출시를 기념해 컴퓨존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신세계 상품권과 휴대용 모니터를 증정한다. 사용자 과실로 인한 파손도 무상으로 수리하는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와 전문 엔지니어 기술 지원 서비스는 각각 2년간 제공한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개발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는 고성능 P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레노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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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레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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