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모비오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ITS World Congress)’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하는 자사의 차량용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최초 적용된 '액추에이티드 사운드' 기술
아우모비오는 ERTICO 부스 전시 공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에 처음 적용된 '액추에이티드 사운드(Ac2ated Sound)' 기술을 시연하고, 로보틱스 영역에 활용 가능한 컴퓨팅, 카메라, 관절 위치 센싱 기술을 공개했다. 기술 전시는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분야에서 차량용 기술과 제조 전문성이 휴머노이드 플랫폼 산업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자사 제조 현장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범 도입해 평가 중이며, 현장 인사이트를 부품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실제 시연은 액추에이티드 사운드가 탑재된 로봇 기술 기업 '애니버스(Anyverse)'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진행된다. 2026년 4월 애니버스 다이내믹스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우모비오의 오디오 전문성과 애니버스의 유연한 임바디드 AI 로보틱스 플랫폼을 결합했다. 액추에이티드 사운드는 초소형 진동 발생 장치(exciter)가 외장 패널 표면에 진동을 일으켜 소리를 출력하는 스피커리스 오디오 기술이다. 별도 스피커 그릴 없이 패널에서 직접 음성을 출력해 내부 공간을 절약하고 먼지 및 수분 유입 경로를 차단한다. 로봇은 패널을 통해 내레이션과 음악을 출력하며 상호작용하는 오디오 시연을 펼친다.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카메라·관절 센싱 부품 기술 공개
로봇 핵심 기능을 뒷받침할 세 가지 주요 부품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차량용 제어 아키텍처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은 센서 데이터 처리와 AI 추론, 로봇 동작 조율을 담당한다. 엔비디아(NVIDIA)의 시스템온칩(SoC) 기술 기반 차량용 HPC 아키텍처를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시스템 복잡성을 낮추고 산업화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카메라 기술로는 GMSL2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3세대 위성 카메라인 차량용 양산 부품이 소개된다. 내구성, 저전력, 교체 편의성을 갖춰 물체 조작과 장애물 회피 등 로봇의 다양한 기능에 적용될 수 있다. 관절 센싱 분야에서는 차량용 자기식 센싱 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의 각도와 속도 측정에 적용해 팔, 손목, 다리의 정밀한 동작 제어를 지원한다.
강동윤 아우모비오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믿을 수 있는 품질의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양산하는 것이 로봇의 실제 현장 안착에 핵심이라며, 대규모 양산부터 품질 관리와 공정 추적성에 이르는 경험이 센싱과 컴퓨팅 전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10월 19일 ERTICO 부스에서 특별 연설을 진행해 검증된 자동차 기술의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