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AI 비서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타운(Town)이 현지 시각 10월 19일 1억 800만 달러(약 1,437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 3,310억 원)로 평가받았다. 포러너 벤처스와 멘로 벤처스가 투자를 공동으로 주도했고, 기존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와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 등도 참여했다. 타운은 지난 6월 정식 출시와 함께 5,500만 달러(약 732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지 4개월 만에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인 유니콘이 됐다.
타운은 결제 핀테크 기업 플레이드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장드니 그레즈가 2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했다. 타운은 직원마다 ‘타우니(Townie)’라는 AI 비서를 제공한다. 타우니는 이메일과 문서, 일정 등 업무 시스템과 연결돼 이용자의 업무 관계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 글쓰기 방식을 파악하고 업무를 대신 처리한다. 이번 발표에서 타운은 타우니끼리 서로 질문하고 업무를 전달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팀 단위 업무 절차 공유 기능도 추가돼, 사업 기획팀이 경쟁사 분석 자료를 갱신하면 영업 담당자의 타우니가 고객 미팅을 준비할 때 새 자료를 자동으로 활용한다. 타우니는 공유가 허용된 정보만 전달하고,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결정은 소유자에게 확인을 요청한다. 타우니 서비스 소개는 타운 공식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타운은 정식 출시 몇 주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00만 달러(약 13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연간 반복 매출은 구독 계약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이다. 7월 이후 유료 고객 수는 4배, 유료 이용 팀 수는 9배 증가했다. 멘로 벤처스의 숀 캐롤런은 AI 비서를 구현할 기술이 이제 준비됐고 시장 기회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캐롤런은 타운이 소비자 시장보다 까다로운 기업 시장을 선택해 성장 기간은 길지만 성과는 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멘로 벤처스는 2008년 음성 비서 시리에 투자한 바 있다.
타운은 투자금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AI 비서의 적용 범위를 개인에서 팀과 조직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제시했다. 타우니는 회사 밖 고객과 협력사, 채용 후보자와도 이메일과 문자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대됐다. 그레즈 CEO는 AI가 개인의 업무 속도를 높였다면 이제는 팀 전체의 업무 속도를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타운은 여러 AI 기업의 모델 가운데 작업마다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 활용하며, 고객이 연결한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글로브뉴스와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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