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어맨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0월 19일(현지 시각) 공개된 미국 경제지 포천 인터뷰에서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가격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맥마스터 CFO는 6년째 재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로힛 프라사드 신임 CEO가 취임한 10월 7일까지 임시 CEO로 회사를 이끌었다.
스팟 가격은 기본형이 약 10만 달러(약 1억 3,272만 원)이고, 추가 장비 구성에 따라 약 30만 달러(약 3억 9,815만 원)까지 높아진다. 스팟은 반도체, 식음료, 공공 안전 분야에서 설비 점검과 계기 판독에 쓰이며, 인텔은 스팟의 주요 고객이다. 맥마스터 CFO는 “들어오는 수요는 언젠가 끊긴다”며 고객을 먼저 찾아 나서는 영업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스팟 로봇 팔 시연 영상
맥마스터 CFO는 아틀라스 전략을 “원가를 통제하고 빠르게 양산 규모에 도달하는 것”으로 요약했다. 아틀라스 부품 원가의 약 70%는 액추에이터가 차지하며, 현대모비스가 이를 원가로 생산해 공급한다. 액추에이터는 전기 신호를 받아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구동 장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전기 구동 아틀라스 소개 영상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모회사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시설에 로봇 약 5만 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맥마스터 CFO는 현대차그룹의 약속 덕분에 생산 계획과 원가 목표를 확실하게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시 CEO를 맡은 지 약 2주 만에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포천은 프라사드 CEO의 과제로 로봇 기술과 첨단 AI를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기계를 개발하는 것을 꼽았다. 맥마스터 CFO는 로봇이 사람의 노동을 대체하기보다 보조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보스턴 다이내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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