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대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라플라스 인텔리전스가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실제 도로에 나가기 전에 위험한 상황을 가상 공간에서 시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10월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회사는 미시간주 앤아버에 있으며, 분사한 지 약 1년이 지났다.
자율주행차는 많은 주행 데이터로 학습하지만, 드물게 일어나는 위험 상황은 데이터가 부족하다. 라플라스의 AI는 뉴스와 경찰의 교통사고 보고서 등을 참고해 이런 드문 상황을 직접 설계하고, 가상 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확인한다. 사람이 시험 상황을 하나씩 설계하는 작업을 줄일 수 있다.
가상 도로는 엔비디아의 가상 세계 생성 AI ‘코스모스’를 추가 학습해 구현했다. 구글 스트리트뷰 같은 거리 사진을 참고해 도로 모습을 재현하고, 지도 데이터로 실제 크기를 맞춘다. ‘오후 교통량 추가’처럼 글로 지시해 조건을 바꿀 수 있고, 내비게이션 업체 톰톰 등의 실시간 교통 정보도 반영한다. 가상 공간의 다른 차량도 시험 차량의 움직임에 반응한다.
하우이 선 최고경영자(CEO)는 물리 AI가 실제 세계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미리 시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리 AI는 로봇이나 자동차처럼 현실에서 움직이는 기계를 제어하는 AI다. 선 CEO는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헨리 리우 공동창업자와 함께 이 주제를 연구했고, 두 사람의 2023년 논문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 표지에 실렸다.
매출 대부분은 텍사스의 자율주행 트럭 기업 봇 오토와 일본 대형 자동차 제조사 등 자율주행 고객이 차지한다. 엔비디아, 티모바일과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교통 운영 시범사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소폭 흑자를 내고 있으며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고객 계약 대부분이 프로젝트 단위여서 반복 매출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Dwight Burdette / Wikimedia Commons (CC BY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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