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현지 시각 10월 20일 3분기 매출 146억 달러(약 19조 3,600억 원), 순이익 44억 달러(약 5조 8,3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상장 이후 첫 번째 분기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1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 손실을 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후 첫 실적이었던 2분기에는 매출 78억 달러(약 10조 3,400억 원), 순손실 5억 4,100만 달러(약 7,200억 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한 분기 만에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테크크런치는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AI 부문인 ‘슈퍼 인텔리전스’ 매출은 76억 달러(약 10조 원)로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는 최근 인수한 AI 코딩 도구 커서와 챗봇 그록, 1.7GW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클라우드 사업이 포함된다. 부문 영업이익은 4억 3,100만 달러(약 5,700억 원)로, 커서 인수 관련 주식 보상 비용 12억 달러(약 1조 5,900억 원)가 반영됐다.
일회성 수익도 실적에 포함됐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따른 수익 약 10억 달러(약 1조 3,300억 원)가 반영됐고, 다른 회사 투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특수관계자 수익도 잡혔다. 특수관계자 수익은 계열사나 투자 회사처럼 회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상대와의 거래에서 생긴 수익이다.
3분기 설비 투자는 196억 달러(약 26조 원)로,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II’ 건설 등에 투입됐다. 스페이스X는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발사와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에 필요한 대형 로켓 ‘스타십’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브렛 존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설비 투자가 350억~400억 달러(약 46조 4,000억~5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2027년 1분기 매출 전망치로 330억~370억 달러(약 43조 8,000억~49조 1,000억 원)를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일주일에 4일가량을 테네시주 멤피스 데이터센터에서 보낸다며, AI 확장의 제약은 칩보다 전력과 냉각이라고 말했다. 발전용 터빈 부품 공급이 12~18개월 늦어지자 스페이스X가 부품을 직접 주조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1,360만 명으로, 2분기 발표 당시 1,200만 명에서 증가했다.
머스크는 2027년 말 슈퍼 인텔리전스 부문의 연간 반복 매출 목표로 5,000억~1조 달러(약 663조~1,326조 원)를 제시했다. 연간 반복 매출은 구독과 장기 계약 매출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스페이스X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